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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류철현 기자
  • 영화
  • 입력 2021.03.12 09:26

[S톡] 배주현-조현-안희연, 당당히 주연으로 영화 도전 성적표는?

▲ 배주현 SM C&C STUDIO 제공 / 조현 ⓒ스타데일리뉴스 / 안희연 카카오TV 제공

[스타데일리뉴스=류철현 기자]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줄줄이 영화에 도전,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 특히 웹드라마가 붐을 이루며 많은 아이돌이 연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베리굿’ 조현, ‘EXID’ 하니가 첫 주연을 한 영화들이 연이어 선보이게 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본명 배주현으로 영화에 도전한 아이린은 ‘더블패티’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레드벨벳 데뷔 이후 7년여 만에 본격적으로 연기에 나선 배주현은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들지는 못했지만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더블패티'는 씨름 유망주 우람(신승호 분)과 앵커 지망생 현지(배주현 분)가 고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서로에게 힘과 위안이 되어주는 이야기. 지난 17일 개봉해 저예산 독립영화로 4일 만에 관객 1만 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개봉 첫 주엔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머물며 큰 관심을 받았다.

베리굿 조현이 영화 '최면'으로 호러 퀸에 도전한다. 3월 24일 개봉을 확정한 '최면'은 최교수(손병호 분)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 분)과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조현은 왕성한 활동을 하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아이돌이지만, 대학 내에서는 친구들의 시기와 질투로 괴롭힘에 시달리는 ‘현정’으로 분했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자 경험하게 된 최면 치료로 인해 삶이 파괴되기 시작하는 불안정한 캐릭터를 맡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비주얼에서 그동안의 섹시한 이미지를 탈피해 수수한 여대생으로 180도 변신했다. 조현은 환영과 공포에 시달리는 강렬한 호러 연기로 관객들에게 심장을 조이는 긴장감과 오싹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수미산장’의 멤버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하니는 오는 4월 개봉을 확정한 ‘어른들은 몰라요’로 극장가를 찾는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2021년 상반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화제작으로 꼽히는 영화에서 안희연은 주영으로 분해 그동안 본 적 없던 새로운 얼굴로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안희연은 드라마 ‘엑스엑스(XX)’ , ‘SF8 - 하얀 까마귀’에 이어 최근 방영중인 ‘아직 낫서른’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걸그룹 멤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주현에 이어 조현 안희연의 도전은 영화계 신선한 바람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좋은 평가와 뜨거운 기대만큼 주연으로 나선 영화들이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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