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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3.10 17:43

모발이식수술, 무삭발 비절개의 특징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모발이식 관련 상담을 진행할 때 수술 후 티가 나서 생활에 불편함이 있을지 또는 내가 수술한 것을 누가 알아보지는 않을까 하는 분들이 많고, 이런 부분 때문에 수술을 망설이거나 수술 후가 걱정된다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수술 후 티가 나는 것은 필연적이고 이를 회피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모발이식 수술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 유영선 다나성형외과 원장

모발이식은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구분된다.

절개법은 후두부를 절개하고 봉합하기에 영구적인 흉터가 남아 호불호가 갈리는 수술이다.

이에 반해 비절개법은 전체 삭발, 부분 삭발, 라인컷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줄삭발, 그리고 무삭발로 구분해 수술이 진행된다.

전체 삭발은 글자 그대로 머리카락을 전부 민 뒤 후두부에서 모낭을 채취해 이식하는 것을 말하고 부분 삭발은 투블럭 컷, 해병대컷, 박스컷과 같은 방법으로 후두부의 일부분을 삭발한 뒤 전체 면적에서 모낭을 골고루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이 두가지의 방법은 삭발을 한다는 조건이 붙기에 수술 후 누가 봐도 수술한 티가 나거나 티가 날 확률이 높다.

라인컷으로 불리는 줄삭발은 가위로 후두부를 가로로 길게 잘라 몇 개의 줄을 층층이 만들고 그 부위에서 채취가 이뤄진다.

수술 후 채취부위의 티가 나는 것은 줄어들지만 줄을 낸 부위에서 집중적인 채취가 이뤄지기 때문에 해당 부위에 밀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무삭발 비절개는 어떨까? 이 수술은 삭발을 하지 않고 후두부 전체 면적에서 모낭을 골고루 채취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법이다.

수술 직후 본인의 뒷머리로 자연스럽게 채취부위가 가려질 수 있어 티가 나지 않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장점으로 수술 사실을 밝히기 곤란한 분, 사업가, 서비스직, 교수,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선호하는 수술법이다.

모발이식은 명백한 수술이다. 수술 후에는 개인이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부작용 및 이식한 모발의 생착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줄어든다.

이식모의 생착은 넉넉하게 2주 동안 이뤄지고 특히 수술 후 3일 동안이 중요하다. 생착 기간 동안 이식모에 강한 충격이 가해져 모낭이 빠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수술 후 병원에서는 기간별 주의사항에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이외에도 이상 증상이 있다고 느껴지면 병원에 문의해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유영선 다나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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