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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3.09 11:14

갑작스러운 불안감, ‘공황장애’ 치료방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의 이유는 저마다 다양하다. 중요한 면접을 앞두거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심지어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불안을 만들게 된다. 불안을 만드는 요소는 개인마다 다른데, 이러한 불안장애는 현대인들에게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정신 질환 중 하나 이다.

불안장애는 심리적인 불안정은 물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함, 손발에 땀이 나거나 어지럼증, 메스꺼움 등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갑작스러운 패닉에 빠지게 되어 갑자기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밀려오면서 호흡곤란, 근육 경직, 기절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공황장애’라 하며 불안장애의 한 종류에 포함된다.

▲ 부산 서일석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서일석 원장

공황장애를 겪은 환자들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작’이다. 이에 발작이 다시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과 발작이 생길만한 상황을 피하게 되는 ‘회피’를 볼 수 있다. 공황장애는 신체의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부분이 과민 반응하거나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게 된다.

주로 어린 시절의 충격, 심리ㆍ사회적 요인을 원인으로 볼 수 있는데 공황장애의 환자 중 상당수가 증상 발생 전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유전적 요인이 있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발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공황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를 할 경우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주로 처방된다. 또한 정신과 치료의 일종인 인지행동치료는 공황장애에 효과적으로 대개 개인보다 집단을 대상으로 많이 시행하며 환자들의 공황발작에 대한 이해를 교정하는 교육이 필수적으로 진행된다.

이에 부산 서일석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서일석 대표원장은 “공황장애를 겪는 환자들은 발작을 이해 못하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사회적으로 위축되거나 자존감이 낮아지면서 대인기피증, 우울증과 같은 질환으로 연결되기 쉬워 전문 의료기관에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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