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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3.09 11:08

척추측만증, 비수술 치료 ‘도수치료’로 개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현대인들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이 바로 허리와 골반 통증이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사회에서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에는 운동량이 줄고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에 다양한 질환이 유발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현대인들이 겪는 질환 중 하나가 ‘척추측만증’이다. 일반적으로 척추는 정면에서 봤을 때는 일자로 곧고, 측면에서 봤을 때는 완만한 S자 형태를 보인다. 그러나 ‘척추측만증’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척추는 C자형이나 S자형으로 휘어져있다.

▲ 안양 서울바른재활의학과의원 고새벽 원장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나쁜 자세와 안 좋은 생활습관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명확하게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환자가 대부분이다. 청소년기에 많이 발생하며, 특히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보통 유전적 경향이 있어 가족 중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약 20%까지 발생률이 증가한다.

만약 본인이 골반, 척추, 목, 어깨에 쉽게 피로감과 통증을 느끼고,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거나 높이가 비대칭일 경우에는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를 방치해서 증상이 심해진다면 척추가 큰 각도로 휘어질 수 있는데, 이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만큼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비수술적인 치료로 척추를 교정을 기대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방법으로 ‘도수치료’가 있다.

도수치료란 전문 물리치료사가 손을 이용해 척추 및 관절, 인대 등의 조직 정렬을 맞춰 기능을 증진시키고, 몸의 균형을 맞추는 물리치료 방법이다. 수술적인 치료가 아닌 비수술적 치료이기 때문에 척추측만증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청소년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안양 서울바른재활의학과의원 고새벽 대표원장은 “도수치료는 개인의 생활습관이나 골격, 신체상태, 증상 등을 고려해 개인별 1:1 맞춤치료 프로그램 구성 후 치료를 시행해야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라며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척추 근력 향상을 위해 스트레칭과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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