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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3.05 17:37

결혼 전 웨딩검진, 적절한 시기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봄철은 1년 중 많은 커플들이 결실을 맺는 대표적인 웨딩 시즌으로 꼽힌다. 어느 때보다 아름다워야 할 날을 위해 피부관리나 체형관리 등 신경 쓰게 된다. 그러나 결혼의 의무, 시기 등 인식의 변화로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고 바쁜 현대인의 생활습관으로 난임 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결혼 전 웨딩검진이 필요한 절차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예비 부부들이 산부인과를 찾고 있다.

웨딩검진이라 하면 결혼 전 건강한 성 생활과 건강한 2세를 위한 산전검진이라 생각하며 검진을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불임이나 난임 등의 문제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영향을 받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남성들에게도 필요한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웨딩검진은 결혼 3~6개월 전 받는 것이 적절하다. 검진 항목으로는 자궁경구암 검진에 해당하는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비롯하여 질염, 빈혈, 신장기능, 갑상선기능, 매독 반응, 에이즈, A/B간염항체 유무, 풍진 등 성병에서 여성암에 이르기까지 사전에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는 항목들이 해당된다.

더불어 나이와 필요 항목에 대해 선택적인 추가 검진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과 자궁내막, 난소 등 생식기의 전반적인 구조를 파악하여 난소낭종, 선근종, 자궁근종 내막증 등 이상이 없는지 살펴볼 수 있다. 노산이 걱정이면 난소 기능 검사를 통해 난소나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지앤산부인과의원 교대점 김현미 원장은 “결혼 연령이 증가하는 가운데 스트레스, 업무과다, 흡연,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의 원인으로 불임, 기형아 출산 등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결혼 전 웨딩검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배우자와 미래의 자녀의 건강을 위해 웨딩검진은 받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혹시 모를 질환의 치료기간까지 고려하여 충분한 여유 시간을 두고 전문의와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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