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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3.04 09:01

더트라이브 자동차 구독서비스 ‘내 차처럼 이용’ 가능?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자동차 신차 구매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목돈이 필요한 신차 구매보단,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간편하게 자동차를 ‘공유’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오늘날 공유 경제란 전통적 소유의 개념이 아닌 차용의 개념으로 물건이나 공간, 서비스 등을 나눠 쓰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무언가를 소유하려던 움직임이 즐비했으나, 이제는 공유하는 개념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한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공유경제 서비스가 바로 자동차 구독 서비스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 ‘트라이브’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구독할 수 있으며, 구독 시점으로부터 6개월 경과 시 중도 해지 수수료가 없어 이용자들의 부담을 낮추었다.

트라이브의 월 구독료에는 차량 대여비를 포함해 차량 등록세부터 정기 점검, 세차, 고장 수리비 등 모든 서비스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원하는 차량을 선택한 뒤 구독료를 지불하면 정기적으로 관리받으면서 내 차처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즉, 구독료 외 주유비만 부담하면 되는 셈이다. 차량 또한 바꿔 탈 수 있다.

관계자는 “자사의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차량의 70%가 수입차로 구성되어 있어 선택지가 다양해 합리적인 선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라며 “장기 렌트의 경우 36개월~48개월 정도로 약정 기간이 길고 중도 해지 시 수수료가 발생하게 되지만, 트라이브의 약정 기간은 6개월~1년으로 유동성이 있으며 구독 시점으로부터 6개월 경과 시 해지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부담이 적다. 충분히 내 차처럼 이용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현재 여러 자동차 브랜드에서 대중들에게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장기 대여의 개념이나 이용을 하지 않을 시 또 다른 이에게 공유할 수 있는 페어링형, 차량 3가지 모델을 매월 1회 교체하며 이용 가능한 교환형, 한 가지 모델만 사용하는 단독형 등 소비자의 스타일이나 성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트라이브의 시범 서비스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알아본 현대차에서 초기 투자자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하나카드에서도 트라이브 서비스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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