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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3.02 13:52

꽉 끼는 하의 꺼려지는 'Y존 콤플렉스' 개선 위한 여성성형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실내 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움직임이 줄어들고, 이는 살이 찌는 결과를 가져오기 쉽다. 그로 인해 실내에서라도 운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 때 레깅스를 착용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일부에서는 착용에 있어 지장을 받는 여성들이 있다. 이는 소위 말하는 ‘Y존’이 꽉 끼기 때문으로, 대개 Y존의 형태와 연관된 문제로 인해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여성의 외음부인 소음순이다. 소음순은 대음순에 이어 한 번 더 내부를 보호하는 곳으로, 한 쌍의 붉고 얇은 피부 주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클리토리스(음핵)에서 이어져 있기 때문에 매우 예민하다. 이곳은 개인에 따라 모양이 다른데, 늘어진 소음순이나 비대칭, 비대증 등이 있을 때에는 마찰이 일어나면서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다.

▲ 워커힐여성의원 안가영 원장

지나치게 큰 경우에는 하의와 마찰을 일으키기 쉽다. 생리대를 착용하는 것에도 여러 가지 불편함이 초래된다. 하의가 밀착되는 자전거 등의 운동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지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통풍이 잘 되지 않는 하의를 착용하게 된다면, 비대증으로 인해 분비물이 잘 배출되지 않는 현상이 더 심해지면서 외음부염 또는 질염, 방광염 등 여성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본래 혈관과 신경이 풍부하다 보니, 조금만 자극이 가더라도 소음순부음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 경우 적절한 처치를 시행해 준다면 본래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일시적인 불편함이 있을지언정 건강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이는 단순히 염증이나 붓기 등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것에 기인한 문제일 수 있다. 따라서 교정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소음순 수술은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여성성형에는 소음순성형술뿐 아니라 질성형수술, 비비브 레이저 등 회음성형이 포함된 개념으로, 해부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해야 하는 만큼 의료인의 역량과 노하우를 중시하고 있다. 따라서 관련 경험을 갖춘 여의사산부인과를 찾아 상담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음순은 겉에서 봤을 때 대음순 바깥으로 빠져나오면 안 되고, 한쪽 날개당 폭이 1.5~2cm 정도 되어야 한다. 또한 기능적인 부분뿐 아니라 심미적인 부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사전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소음순에서는 인접한 대음순, 클리토리스와 매끄럽게 이어지는지, 색감이 잘 어우러지는지, 수술 후 부종 등을 적절하게 줄일 수 있는지, 환자가 선호하는 두께를 반영하는지 등 4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디자인을 하게 된다.

사용하는 장비 역시 어떤 것들이 존재하는지 알아봐야 한다. 출혈을 줄일 수 있는 레이저, 열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레이저, 자연 생착이 되는 특수 봉합사 등을 통해 개선해야 흉터 등 부작용이 남을 가능성을 줄여볼 수 있다. 흉터 등은 재수술의 원인이 되기도 하거니와, 1차 실패 원인을 보완해야 하는 만큼 개선 측면에 있어 더욱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꼼꼼하게 진행하여 재수술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레이저를 이용하면 절개 범위를 줄일 수 있어 출혈에 대한 우려를 낮출 수 있으며, 신경이나 혈관 등 중요한 곳의 손상을 줄일 수 있어 부작용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 무조건 절제한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닌 만큼, 모양이 변하면서도 기능 측면에서는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해부학적 구조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작게만 하는 것보다는 수술 전후 사진이나 후기 등으로 미리 알아둔 이후 결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여성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는 수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만큼, 이를 개선한 이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양이 보기 좋지 않다 하여 바꾸기 보다는, 기능적인 불편함이 있을 때 이를 완화시켜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인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워커힐여성의원&산부인과 안가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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