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21.02.25 17:24

‘자산어보’ 설경구, “이준익 감독에게 무턱대고 대본 달라고 해”

▲ 설경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자산어보’ 설경구가 출연 계기를 밝혔다.

25일 오후 영화 ‘자산어보’의 제작보고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설경구, 변요한, 이준익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설경구는 “몇 년 전 모 영화제 무대 뒤에서 이준익 감독님을 만났다. 무턱대고 '책을 달라'라고 했다. 그랬더니 사극을 준비하고 계시는데, 아직 안 썼다고 하시더라. 그리고 나서 한 열흘 있다가 대본을 받았다. 그게 ‘자산어보’였다”라며 “처음엔 좀 멀리서 바라봤는데, 대본은 두 번째 보니 여운도 있고 눈물이 핑 돌더라. 감독님께 읽을수록 가슴이 저릿하다고 했더니 그게 이 책의 맛이라고 하시더라”라고 라고 말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두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편 영화 ‘자산어보’는 오는 3월 31일에 개봉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