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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2.17 11:17

잇몸 손상 심한 경우라면? …'뼈이식 임플란트'가 대안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제3의 자연 치아라 불리는 임플란트 시술은 틀니처럼 끼웠다 뺄 필요 없이 본래 치아처럼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가장 비슷한 기능을 갖출 수 있는 시술이다. 저작력과 심미성이 뛰어나며 음식을 씹는데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쉽게 결정해서는 안된다. 사람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 치아도 다양한 형태와 증상을 나타낸다. 잇몸, 턱관절, 골격을 비롯한 다양한 부분을 고려한 후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만족할만한 임플란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잇몸뼈'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임플란트도 잇몸뼈에 고정이 잘 되고 뼈와 유착이 잘 되어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환자의 경우,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얇은 경우 오래 버티지 못하고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탈락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 후 시술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럴 때는 뼈이식 임플란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 뼈이식 임플란트란 자신의 뼈나 인공뼈를 이용해 치아 주위 뼈를 회복해주는 방법이다. 임플란트 식립 전 뼈이식을 통해 잇몸뼈를 보완한 후 진행하는 과정을 거친다.

▲치아가 상실된 지 오래된 경우 ▲뿌리 부분에 염증이 심하거나 잇몸 손상이 심한 경우 ▲ 노화나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으로 뼈 강도가 약한 상태 ▲치주질환으로 인한 치아 상실 ▲큰 외상으로 인한 치아 상실 ▲선천적으로 잇몸뼈 폭이 좁아 안정적 식립이 불가능한 경우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해당 시술은 환자의 구강 상태를 정밀 진단 후 뼈이식재를 선택한다. 잇몸뼈를 보강하고 인공치근을 식립 한 뒤 뼈와의 단단한 결합을 유도하게 된다.

추후, 환자의 구강 상태에 맞는 맞춤 보철물(크라운)을 제작하여 골유착 분석 후 인공치근에 크라운을 장착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뼈이식 임플란트는 수평적, 수직적 잔존 잇몸뼈의 양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그만큼 의료진의 시술 경험이 중요하므로,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구월동 연세 스마트치과 대표원장은 "성공적인 뼈이식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서는 3D CT 등을 활용해 환자의 구강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현재 남아있는 뼈의 양, 시술 부위, 혈관, 신경 위치 등을 고려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운 후 숙련된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플란트는 비용, 시간, 시술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꼼꼼히 비교한 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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