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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2.16 15:49

소아 비염, 아이 성장에 빨간 불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입춘이 지나고 일교차가 심해지는 봄이 다가오면서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비강 내 염증을 뜻하는 비염은 콧물, 코 막힘, 가려움증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는 코 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대부분의 비염은 알레르기에 의해서 생기지만 세부적인 원인은 성인 비염과 소아 비염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성인 비염은 체질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큰 반면, 소아 비염은 구조적인 요인으로 발생하게 된다. 

소아의 경우 비강과 부비동이 아직 성숙되지 않아 크기와 위치가 성인과 다르게 형성되어 있어 낮은 온도나 감기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비염에 걸리기 쉽다.

▲ 키플러스의원 이희영 대표원장

소아비염은 코가 막히거나 코를 골게 되어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이는 성장호르몬의 정상적인 분비를 방해하여 아이들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소화 기능이 약해져 식욕이 저하되는 등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이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에 자주 걸리게 되고 영양불균형상태가 될 수 있다.

창원 키플러스의원 이희영 대표원장은 “아이들의 성장기는 짧기 때문에 성장을 방해하는 비염 및 아토피 치료의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야 한다”라며 “치료는 물론 체질, 생활 습관을 분석하여 원인을 제거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소아 비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만약 아이의 성장까지 걱정된다면 성장클리닉을 통해 정밀한 검사를 바탕으로 비염치료와 성장치료를 함께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원장은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은 또래보다 작은 경우가 존재한다. 에너지를 성장하는데 쏟지 못하고 병치레에 모두 소비해 버리기 때문"이라며 “비염만 치료하는 일회성 치료가 아닌 성장호르몬과 면역력 개선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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