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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종합] “오합지졸 이야기”... 송중기→김태리 ‘승리호’, 韓 최초 우주 SF 활극
2021년 02월 02일 (화) 1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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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진선규, 송중기, 김태리, 유해진 (넷플릭스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한국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 ‘승리호’가 넷플릭스에서 항해를 시작한다.

2일 오전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의 제작보고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조성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송중기는 “‘승리호’는 우주 청소선에 살고 있는 4명의 오합지졸의 이야기”라며 “정의감이 하나도 없는 이들이 특별한 사건을 통해 지구를 구하게 되는 SF 활극”이라고 작품을 소개하며 제작보고회를 시작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다룬다.

   
▲ 송중기 (넷플릭스 제공)

영화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의 작품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은 “10년 전쯤 우연히 친구로부터 우주 쓰레기 이야기를 듣게 됐고, 조금씩 이야기를 다듬어가며 만들게 됐다”라고 작품 제작 계기를 밝혔다.

송중기는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를 맡았다. 송중기는 “10년 전에 감독님과 '늑대소년'을 할 때 이런 영화를 준비한다고 말씀해주셨다. 당시 재미있겠다고 했었고, 이후 ‘승리호’ 대본을 주셨을 때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라고 특별한 출연 계기를 밝혔다.

송중기는 “태호는 '승리호'의 배경이 되는 UTS라는 곳에서 평생을 기동대로 살아온 인물”이라며 “특별한 사건을 겪으면서 기동대를 나오고 승리호 크루들을 만난 뒤 더욱 지질한 생활을 한다”라고 자신이 분한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송중기는 출연진들과의 케미를 자랑했다. 그는 “배우들이 진심이 통하니까 자연스럽게 모든 게 다 잘되는구나 싶었다. 촬영이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 김태리 (넷플릭스 제공)

김태리는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장선장으로 분한다. 그는 “장선장은 우주해적단의 선장이었으나 어떤 사건으로 몰살당하고 혼자 살아남은 인물이다. 가슴 속에 무언가를 품은 채 새롭게 만난 선원들과 쓰레기를 주우러 다닌다”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최초의 한국 우주 SF 영화에 출연한 것과 관련 부담감을 느끼진 않았냐는 질문에 김태리는 “보통 SF 영화 하면 할리우드 영화가 익숙하고, 그것에 길들여져 있지 않나”라며 “저는 저희 영화가 굉장히 한국적이라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점에서 힘을 모아 촬영했다는 점에서 기분이 좋고 관객으로서 기대가 된다. ‘승리호’ 이후에 나올 한국의 SF 영화가 무척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진선규 (넷플릭스 제공)

진선규는 갱단 두목에서 기관사가 된 타이거 박을 연기한다. 그는 “타이거 박은 겉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한 인물이다. 엔진실에서 거친 일을 담당하지만,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넘치고 '승리호' 안을 담당하는 살림꾼”이라고 역할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선규는 “한국에 정박된 큰 배의 실제 엔진실에서 촬영했다. 정박해놓을 때 실제로 엔진을 돌려야 해서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소리가 하나도 안 들려 감으로 컷 등을 추측하며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유해진은 평생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진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를 맡았다. 유해진은 “업동이는 로봇이지만, 로봇 같지 않다. 회계를 담당하지만, 계산에 밝지 않고 수다스럽고 귀엽다. 인간적인 면을 느낄 수 있는 로봇”이라고 업동이를 소개했다.

   
▲ 유해진 (넷플릭스 제공)

유해진은 업동이 역할을 소화하면서 처음으로 모션 캡처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새로운 경험이었다”라며 “하면서 어떻게 나올지 무척 궁금했다. 저 외에도 같이 하시는 분들도 고생을 많이 했다. 기술적인 문제로 제가 있는 채로 한 번 찍고, 제가 없는 채로 한 번 더 찍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해진은 “‘승리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SF 영화이지 않나. 제가 보고 나서 든 생각은 ‘근사하다’였다. 자부심도 있고 자랑스럽다. 처음임에도 꽤 볼만한 영화가 만들어진 것 같다”라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영화 ‘승리호’는 오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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