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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영화
  • 입력 2021.01.28 09:20

[S톡] 영화계 달군 트로이카 여풍 바람 극장가도 강타

▲ ‘세자매’ ‘빛과 철’ 포스터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지난해부터 여성 중심의 영화, 특히 세 명의 개성 넘치는 여배우들이 합을 맞춘 영화들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고아성 이솜 박혜수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트로이카 여풍을 일으킨 후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혜수 이정은에 떠오르는 신예 노정의가 케미를 보여준 ‘내가 죽던 날’도 큰 관심을 받았다. ‘내가 죽던 날’은 N차 관람이 필수가 될 만큼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계 새로운 트렌드가 된 여배우들의 트리플 시너지는 올해도 이어지며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자매로 출연한 ‘세자매’가 개봉 첫 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극찬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세 배우의 스크린을 장악하는 열연과 강렬한 메시지, 흡입력 넘치는 이야기로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고 1월 27일 개봉일 한국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2월에는 ‘빛과 철’ ‘고백’ 두 작품이 개봉돼 여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빛과 철’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평단과 관객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는 작품.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담겼다.

출연작마다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염혜란이 서늘한 매력의 캐릭터 ‘영남’으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염혜란은 ‘빛과 철’로 첫 영화제 배우상을 수상, 그가 보여줄 흡인력 연기에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력을 입증한 김시은이 나약했던 과거에서 진실에 다가서는 ‘희주’ 역으로 나선다. 교통사고에 얽힌 진실을 품고 있는 미스터리한 캐릭터 ‘은영’은 ‘벌새’로 주목 받은 박지후가 맡아 세대를 뛰어넘는 연기 앙상블을 예고, 영화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월 17일 개봉을 확정한 ‘고백’은 대세 중에 대세로 사랑 받는 박하선이 주연으로 나선다, 아동학대 피해 상황의 심각성을 고발하며 관심을 모은 작품으로 7일간 국민 성금 천 원씩 1억 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박하선은 ‘고백’으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하며 그녀가보여줄 연기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박하선은 학대아동을 돕는 아동복지사 ‘오순’ 역이다. 하윤경과 아역 감소현이 삼각구도를 완성, 세상 모든 아이들이 어른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따뜻한 시선과 진솔한 이야기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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