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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1.26 09:21

추워지면 더 많이 발생되는 턱관절 질환의 원인 별 치료방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겨울철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혈관이 수축과 근육의 긴장이 강화되어 턱관절의 근골계통증이 더욱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추위를 견디기 위해 이를 꽉 깨무는 것도 턱관절을 무리하게 자극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턱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과 소음이 동반된다면, 턱관절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턱관절 증상이 발현되는 부위는 아래턱 뼈와 머리 뼈가 맞닿은 부위 주변의 연골과 인대, 디스크, 근육 등 기관까지 다양하다. 방치 시 두통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고, 머리뼈와 맞닿은 목뼈 및 척추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한 여러 요소들이 모여 턱관절을 구성하는 만큼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세부적으로 분류될 수 있다. 각각이 연쇄적인 손상을 초래해 증세를 빠르게 악화시킬 수도 있는 만큼 빠른 원인 집중 치료가 중요하다.

▲ 이엔이치과 임창준 원장

턱관절 질환 치료의 기본은 턱관절에 부담을 주는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한 쪽으로만 음식을 씹거나 턱을 괴는 행동, 이를 꽉 깨물거나 이를 갈고, 손톱을 물어 뜨는 등 턱관절을 반복적으로 혹사하는 행동, 잘못된 자세 등의 교정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약물요법과 물리치료, 세정술이나 보톡스를 활용하는 주사치료, 구강 내 교합 안정장치인 스플린트 치료 등 통증 원인에 따른 알맞은 치료법을 사용한다.

턱관절을 감싸는 근육의 긴장이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보톡스를 주사해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한다.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지면 입을 벌릴 때 발생하는 통증이나 제한됐던 개구 범위가 개선된다. 턱관절 염증에는 약물요법을 사용하는데, 급성으로 심한 통증과 개구제한이 생긴 경우 세정술로 턱관절 내부로 약물을 직접 주입해 씻어낼 수 있다. 즉각적인 통증 완화가 가능해 빨리 일상 생활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턱관절에 구조적으로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한 케이스는 전체의 5% 미만이므로, 처음부터 강도 높은 치료를 진행하기 보다는 비수술 치료를 먼저 시행해 증상의 개선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플린트 착용 시 턱관절의 교합 상태를 개선해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장기적인 착용 시에는 일정 부분 교정 또한 기대할 수 있어 점진적인 변화를 확인하며 턱관절 건강을 개선하기에 용이하다.

증상에 따른 정확도 높은 턱관절치료방법을 통한 치료를 원한다면 검진 결과를 분석하는 전문의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치료 방식을 모두 수행 가능해 상황에 적합한 치료에 어려움이 없는 의료기관을 택해야 한다. 턱관절은 상태를 방치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치료의 범위가 확대되는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한다.

도움말 : 이엔이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임창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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