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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1.16 08:59

힘 없는 앞머리 걱정이라면 “탈모관리는 생활습관부터”

▲ 발머스한의원 안양점 류도현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직장인 박수연(가명)씨의 새해 목표는 탈모치료다. 지난 몇 년 사이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지고 가늘어지는 증상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탈모병원을 찾은 박 씨는 앞머리 탈모 초기를 진단받았다.

박 씨는 “머리카락 상태가 예전이랑 다른 것 같다는 걸 느꼈지만 피곤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두피가 훤히 드러나는 것 같아 탈모치료를 결심했다”면서 “아직 탈모초기라고 하니 다행이다. 지금부터라도 치료해서 좋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발머스한의원 안양점 류도현 원장이 앞머리 탈모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앞머리 탈모는 앞머리 숱이 점점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헤어라인이 M자 모양으로 후퇴하는 M자탈모 유형이 대표적이지만 M자 외에도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며 "남성뿐만이 아닌 여성도 앞머리탈모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류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앞머리탈모가 발생하기 쉬운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앞머리탈모는 전두부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 빈번히 나타난다. 앞머리 부근에 위치한 전두엽은 집중력과 판단력을 요구하는 복잡한 사과와 관련된 기능을 한다.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고 신경을 과도하게 쓴다면 앞머리가 뜨거워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앞머리 부근의 머리카락이 탈락하기 쉬워진다.

두 번째, 소화기가 약한 이에게 앞머리 탈모가 나타나기 쉽다. 이마의 양쪽 모서리인 M자 부위는 소화기의 열증과 연관 깊은 위경이 흘러가는 부위다. 과식이나 폭식, 음주 등 먹을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이는 위열이 증가되면서 M자 부위를 뜨겁게 만든다. 두피가 과도하게 뜨거워지면 두피건강 저하는 물론 모근이 넓어지고 모발이 상해 조기탈모로 이어지기 쉽다.

앞머리탈모가 발생하는 원인을 알면 관리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스트레스를 받아 머리로 열이 몰렸다면 스트레스 상황을 멀리하고 스트레스를 개선하기 위해 가벼운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하고, 족욕이나 반신욕 등을 통해 체열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사 시에는 천천히 먹고 혹여나 과식이나 폭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사 도중 되도록 물을 적게 마시는 편이 좋다.

한방에서는 탈모관리를 위해 몸에 좋은 음식 100가지를 챙기는 것보다는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나쁜 습관 1개를 교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탈모 치료를 시작했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해 탈모가 더욱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탈모치료 예후를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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