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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 치료, 척추 내시경 증상 개선 도움
2021년 01월 06일 (수) 10: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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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직장인 A씨 (56세)는 얼마 전부터 허리 통증이 점차 심해지는 걸 느꼈다. 앉아 있을 때는 비교적 괜찮았지만, 자리에서 일어나서 허리를 펴거나 걸어 다닐 때마다 통증이 심해졌다. 통증은 허리에만 국한되지 않고 종종 다리가 당기면서 발끝까지 저린 증상도 경험했다. 허리 디스크가 아닐까 짐작하고 병원을 찾은 그에게 신경외과 전문의는 ‘척추관 협착증’ 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 SNU서울병원 최인재 신경외과 전문의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 디스크과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허리 질환으로 꼽힌다. 뇌에서부터 시작되어 팔이나 다리까지 연결되어 있는 신경다발은 척추관을 통해 목에서 허리 끝까지 연결된다.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의 통로가 되는 척추관이 여러가지 원인으로 좁아지면서 지나가는 신경으로 누르거나 손상시키는 질환으로, 주로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척추 관절이나 척추관 주위의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척추뼈가 이상한 모양으로 웃자라면서 척추관을 좁히게 되는데, 노화에 따라 점차 나타나는 현상으로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서 자주 나타난다. 허리 디스크도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가 진행하기 때문에 기존에 척추관 협착증이 있던 환자는 허리 디스크에 의한 증상도 협착증이 없는 환자에 비해 훨씬 심하게 아플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 경우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운동 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게 지속될 경우에는 추가적인 신경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을 고려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나 적극적으로 비수술적 치료를 받았음에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거나 점차 악화되는 상황이라면 신경을 압박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위해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수술은 부담스럽다. 기존의 나사못을 이용하는 수술의 경우 비교적 큰 절개를 해야 하고 이로 인해 근육 등 주변 조직 손상과 다량의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고령의 환자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더 문제가 된다. 비교적 긴 입원 기간도 환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이러한 이유로 통증이 심한 환자들도 수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신경외과 내원을 미루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단방향 내시경을 고려해볼 수 있다. 직경 7mm의 원통형 관을 통해 수술할 수 있어 작은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여 출혈과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고 근육손상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최근 기술의 발달로 단단한 조직도 제거할 수 있는 기구가 많이 개발되어 단순 허리 디스크 등의 질환에 많이 쓰이던 단방향 내시경으로 척추관을 충분히 넓힐 수 있게 되어 이전에 할 수 없었던 질환도 수술할 수 있게 됐다. 입원 기간도 3-4일 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다. 큰 수술이 부담스러웠던 고령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도 적용이 가능하다. 

SNU서울병원의 최인재 신경외과 전문의는 “단방향 척추내시경은 기존 수술의 위험성과 단점을 보완한 치료법”이라며, “수술로 인한 허리 통증을 줄이면서, 좁아진 척추관을 충분히 넓힐 수 있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의 수술에 비해 작은 절개를 통해 척추 주변의 구조물을 확인하면서 정확하고 정밀하게 치료해야 하므로 집도의의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전문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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