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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음악
  • 입력 2014.01.21 13:50

코요태 "1위보다 코요태가 가수라는 걸 알리고 싶다"

미니앨범 '1999' 발표 "멤버들 각자 코요태를 알린 게 17년 장수한 비결"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데뷔 17주년을 맞아 미니앨범 '1999'를 발매한 코요태가 17년간 활동한 소회를 기자들에게 밝혔다.

코요태는 21일 오후 홍대 잭 비 님블 클럽에서 '1999' 발매 기념 프레스데이를 갖고 그간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17년간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코요태의 신지는 "멤버별로 슬럼프가 올 때 다른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홍보를 했다. 김종민도 '1박 2일'에서 코요태를 홍보하고 빽가도 사진 작업을 하면서 '코요태의 빽가'라고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서로가 홍보한 것이 지금까지 왔다"고 밝혔고 김종민은 "보컬인 신지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 데뷔 17주년을 맞은 코요태 ⓒ스타데일리뉴스

복고 콘셉인 '1999'에 대해 코요태는 "작곡가님이 콘셉을 아예 예전으로 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해 진짜 옛날이라는 생각 갖도록 만들었다. 옛날 사람처럼 보인다는 말에 솔직히 당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코요태는 "이전보다 활동 기간이 짧아진 게 예전과 지금의 차이"라면서 "이제는 일주일이나 이주일 정도에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고 과거엔 지방까지 가서 홍보했지만 지금은 인터넷으로 다 되는게 차이"라고 밝혔다.

한편, 17년간 한 번도 콘서트가 없었다는 이야기에 김종민은 "우리가 콘서트를 계획할 때마다 꼭 멤버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다"면서 "올해는 꼭 작은 곳에서라도 콘서트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코요태는 "거짓말 안 보태고 음원이나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고픈 욕심은 없다"면서 "코요태가 가수라는 것을 알리는 게 포인트다. 인기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코요태의 '1999'는 코요태가 왕성하게 활동하던 1999년을 제목으로 한 노래로 코요태 특유의 감성이 잘 살아난 신나는 느낌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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