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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12.31 11:10

홍영기, 父 채무 불이행 고백 "1억 변제했음에도 4억 갚으라고... 감당 어려워"

▲ 홍영기 (인사이드월드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얼짱 출신 홍영기가 최근 불거진 아버지의 빚투 관련 가정사를 공개했다.

홍영기는 “아버지가 진 빚이 있다. 딸로서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빚 2억 중 1억 1천만원을 갚았다. 그런데도 지나친 사채 방식 이자 때문에 원금은 1원도 줄지 않았고, 오히려 4억을 더 갚아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아버지의 빚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홍영기를 괴롭혀왔다.

어린 나이부터 채권자들의 압박을 겪은 홍영기는 집안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피팅 모델 활동을 했고, 2015년까지 1억 1천만원을 변제했지만 원금은 1원도 줄지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이는 아버지 빚의 일부일 뿐이었고,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벅찬 일이었다.

홍영기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기에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해왔다. 얼핏 보면 화려하게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10여년간 아버지로 인한 채무 압박에 시달리며 힘들게 버텨왔다. 잠에 들지 못하는 건 일상이 됐고, 정신과의 도움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 빚은 더 이상 제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그 부분을 감당하지 않고 서로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 아버지로 인해 오랜 시간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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