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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류철현 기자
  • 영화
  • 입력 2020.12.18 09:34

[S톡] 변요한, 센형님 전담 파트너

▲ 변요한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류철현 기자] 변요한이 센형님 전담 파트너로 연기력을 발산하고 있다.

2014년 처음으로 출연한 드라마 ‘미생’에서 ‘한석율’ 역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데뷔 신고식을 치른 변요한은 카리스마 넘치는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춰 빛나는 연기를 보여준 영화마다 흥행은 물론 작품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개봉해 116만 명 관객에게 사랑을 받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2017넌 ‘하루’도 흥행과 작품성 모두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김윤석과 2인 1역을 해내며 배우 변요한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다.

‘황해’ ‘타짜’ 등 많은 영화에서 관객을 압도하는 연기를 보여준 김윤석과 2인 1역을 맡은 변요한은 감당하기 어려운 김윤석의 연기에 눌리지 않는 짱짱한 연기로 영화의 균형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윤석에 대해 자세히 연구를 해 걸음걸이는 물론이고 말투와 행동 심지어 담배를 피는 호흡까지 ‘복사해 붙여넣기’를 하듯 섬세하게 표현해 영화의 몰입감을 높였다.

‘하루’에서는 ‘준영’(김명민 분)과 함께 반복되는 하루에 갇힌 남자 ‘민철’로 분해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이 되풀이되자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내달리는 민철의 끓어오르는 에너지를 표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딸을 구하려는 김명민, 타임루프의 비밀의 키를 쥔 유재명 등과 대립하며 불꽃 튀는 긴장감을 선사, 관객들의 호흡을 거칠게 만들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총으로 맞선 이병헌, 칼을 움켜쥔 유연석과 함께 펜으로 조선을 지킨 키진 ‘김희성’으로 분해 멋진 경쟁과 파트너십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센 남성 캐릭터, 특히 무게감 넘치는 선배들과 공연할 때 더욱 강렬한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는 변요한은 2021년 개봉 예정인 영화 ‘자산어보’에서는 설경구와 호흡을 맞추게 돼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설경구는 카리스마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배우.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작품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캐릭터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웃고 울리는 연기장인이다. 2017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남자들도 반할 섹시한 매력까지 보여주며 ‘지천명 아이돌’이 될 만큼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자산어보’에서 설경구를 만난 변요한은 최근 흑백으로 제작된 포스터가 공개되며 둘이 보여줄 케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 폭의 수묵화 같은 흑백의 아름다운 바다와 인물들의 모습이 어우러진 포스터에서 설경구와 변요한은 눈빛만으로 섬세한 감정선을 담아내며 대중의 시선을 강탈했다.

개성 넘치는 포스터로 시선을 집중시킨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로 이준익 감독의 2번째 흑백 영화다. 흑산으로 유배 온 학자로 분한 설경구와 청년 어부로 변신한 변요한이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서로의 벗과 스승으로 거듭나는 모습으로 원대한 꿈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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