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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공연
  • 입력 2020.11.13 11:41

린-에일리-예성-소유-황치열, 아세안 한류 박람회 개막공연 참여

▲ 모스트콘텐츠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2020 아세안 한류 박람회 개막공연에서 선보인 새로운 한류형 OST 콘서트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진행된 2020 아세안 한류 박람회에서 OST 콘서트는 K팝, K드라마 등 한류를 우리 소비재, 서비스 수출 진흥과 연계한 대표적인 한류 마케팅 사업인 한류 박람회의 취지에 맞게 개막공연으로 펼쳐졌다.

이날 OST 콘서트는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영상과 오케스트라의 실연이 더해진 음악, 그리고, VR, AR 기술 등을 활용한 입체적인 현장감을 전해, 침체된 글로벌 공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한류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전 세계 K-Drama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콘서트는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을 기반으로 한 정교하고 입체적인 영상 연출과 MOST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실연을 통해, TV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생동감과 현장감을 구현해냈다. 더불어 린, 에일리, 황치열, 소유, 예성 등 기존에 OST를 가창했던 화려한 출연진은 물론 오리지널 드라마 음악감독의 감수를 통해 한층 더 높은 차원의 한류형 콘서트를 선보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OTT 플랫폼 이용자 수의 급등과 함께,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는 물론 최근 들어 중남미 지역까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K-Drama의 인기가 제3 한류의 물결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드라마 콘텐츠와 음악에 VR, AR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식의 OST 콘서트가 또 하나의 글로벌 한류 콘텐츠로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미 해외시장에서는 '라라랜드 인 콘서트', '왕좌의 게임 OST 콘서트', '스타워즈', '해리포터 콘서트' 등 히트한 드라마와 영화 IP를 기반으로 한 2차 사업의 일환으로 필름콘서트 형식의 콘서트가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다. 그동안 K-드라마의 경우,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와 드라마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그간 팬미팅 형태의 단조로운 OST 콘서트를 제외하고는 연출과 기획 등에 전문성을 가진 OST 콘서트 진행 사례가 전무하다시피 했다. 

이번 2020 아세안 한류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OTRA와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한-아세안 국가 간 경제와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었다. 이에 아세안 한류 박람회 개막공연을 주관한 SBS와 함께, 작년 M.O.S.T (Memories from Original Sound Track)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영상음악 전문 제작사 모스트콘텐츠가 OST 콘서트의 영상 구성과 오케스트레이션 등 전반적인 음악 연출을 맡았다.

지난해 진행된 M.O.S.T 콘서트는 새로운 한류형 필름콘서트 형식의 OST 콘서트를 개발, 공연 관람 후 기존 팬들이 다시 드라마를 재시청하거나 이전에 드라마를 접하지 못했던 팬들이 새롭게 유입, 확장되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드라마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K-POP 공연에 이은 또 하나의 글로벌 한류 확산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번 한류 박람회 개막공연 역시 온라인 및 지상파로 방송 중계되어 언택트 시대에 K 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글로벌 OTT 시장의 급격한 확산과 함께, K-Drama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K-Drama의 완성도 높은 영상과 음악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번 OST콘서트가 K-컬쳐를 세계로 이끄는 또 하나의 발판이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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