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11.03 10:14

故 박지선, 부검 실시 않는다... 경찰, "유족 의사 존중"

▲ 박지선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박지선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 없이 진행된다.

3일 서울 마포경찰서 측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유족 의사를 존중해 고인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박지선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그의 모친과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2일 오후 1시 44분께 "아내와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박지선의 부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발견했을 당시 이미 두 사람은 사망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측되는 노트 1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다. 그러나 이는 유족의 뜻에 따라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그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고인과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목동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모친과 함께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장지는 경기 고양 벽제승화원.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