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오정택 기자] 오는 1월 11일 결혼을 앞둔 배우 출신 사업가 강도한(31)과 국립발레단 최연소 수석무용수 김리회(26)가 세련된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이들의 결혼식을 담당한 아이웨딩은 마치 공연의 한 장면을 보는 듯 강렬하게 시선을 끄는 웨딩 화보를 최초로 공개하며 강도한의 프로포즈 에피소드를 함께 전했다.

▲ 강도한-김리회 커플의 웨딩화보 (아이웨딩 제공)

강도한은 프로포즈 당일, 여느 데이트처럼 김리회를 영화관으로 데리고 갔다. 완벽함을 위해 아르바이트생으로 관객을 채운 상태에서 암전 후 영상이 시작됐다. 전화를 받느라 강도한이 자리를 비운 사이, 스크린에는 영화 대신 프러포즈를 하는 그의 모습이 흘러나왔다.

‘결혼해줘’란 마지막 문구와 함께 강도한이 등장해 편지를 읽고, 숨어있던 친구들이 그녀에게 꽃을 전달했다. 이를 본 김리회는 감격의 눈물을 펑펑 흘렸다.

아이웨딩 관계자는 "김리회를 이토록 펑펑 울게 만든 것은 단순히 그날의 영상 때문만은 아니다. 부상 때문에 발레 중단을 고민할 정도로 절망적인 순간에도, 항상 그 옆을 든든히 지켜준 강도한의 헌신적인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을 전했다.

▲ 최근 웨딩화보를 공개한 강도한-김리회 커플 (아이웨딩 제공)

두 사람은 같은 한예종 출신으로 인사만 하던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가, 일년 전 김리회의 '백조의 호수' 공연을 관람하게 된 강도한이 김리회에게 SNS로 호감을 표시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깜짝 결혼발표와 함께, 강도한 소유의 ‘시즌파이브’ 승마장에서 원규 스튜디오와 촬영한 이색 승마장 웨딩화보로 많은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10년 동안을 다른 곳을 보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평생 같은 곳을 바라보며 잘 살겠다" 고 부푼 소감을 밝힌 강도한과 김리회는 1월 1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