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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한 부시 전 대통령의 마음, 이 겨울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
마음을 나누고 응원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선행,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방법이다
2013년 12월 31일 (화) 13: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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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지난 7월 화제가 된 사진이 있었다. 두 살짜리 아이를 안고 있는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의 사진이었다. 그런데 부시 전 대통령의 머리가 아이의 머리와 같은 민머리였다. 이 사진은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 출처: '패트릭의 친구들'(www.patrickspals.org)

그가 안고 있던 아이는 경호원의 아들인 패트릭. 백혈병을 앓고 있는 두 살배기 아이였다. 패트릭의 소식을 접한 경호원들은 패트릭의 아버지를 격려하기 위해 모두 머리를 삭발했고 부시 전 대통령도 이에 동참해 머리를 삭발하고 패트릭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 출처: '패트릭의 친구들'(www.patrickspals.org)

부시 전 대통령은 60여년 전, 당시 네 살이었던 딸을 백혈병으로 잃었기에 패트릭의 고통을 잘 알고 있었다. 부시 자신도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몸이었지만 아이를 돕겠다는 마음에 쉽게 삭발을 결심했다.

이 사진은 '패트릭의 친구들' 홈페이지(www.patrickspals.org)를 통해 공개됐고 이것을 리트윗한 사람은 바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었다. 아이를 돕자는 생각에는 누구나 다 하나가 됐다.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되고 병들고 가난한 이들을 향한 따스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막상 이 손길을 쉽게 내밀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 이유는 바로 '부족', 돈이나 시간, 기타 여러가지 부족함을 이야기하며 손길을 쉽게 내밀지 못하고 있는 게 이들의 현실이다.

하지만 굳이 돈을 들이지 않아도,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이처럼 마음으로 서로 교감하고 서로 응원해줄 때 어려운 이들의 마음 속에 자그마한 불이 밝혀지고 그 불이 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힘이 된다. 작지만 마음을 나누는 선행. 그것이야말로 올 겨울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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