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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1994 제작사 CJ E&M, 4분기 실적 호조세

삼성증권 분석, CJ E&M 내년 전망 밝다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인기드라마 '응답하라1994'와 '꽃보다 누나'를 제작한 CJ E&M(130960)의 4분기 실적이 그간 우려와 달리,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금요일 방영된 tvN채널의 '꽃보다 누나' 사진 컷. 이 프로는 27일 시청률이 7.63%(닐슨코리아 제공)에 달하면서 지상파 포함 전국시청률 2위에 랭크됐다. (출처 CJ E&M)

지난 20일 삼성증권 발표에 따르면, CJ E&M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63% 증가한 4,683억원, 308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금년 3분기 영업이익 85억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전망됐다. 

덧붙여 모바일게임 호조 지속과 함께 3분기 적자 시현한 방송, 음악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개선) 때문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월 광고매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된 점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CJ E&M 광고매출의 경우, 자회사 tvN채널의 '응답하라1994'와 '꽃보다 누나'의 방영으로 콘텐츠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분석, 전분기 대비 역성장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의 수신료 매출 협상이 4분기에 집중되어 있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가 예상됐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CJ E&M의 내년 성장치 전망에서 국내외 경기여파에 따른 호불호가 존재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부분은 최근 논란이 된 CJ게임즈 지분율 축소와 정도 및 시기와 전체적인 광고 경기 회복 가능성이 불투명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CJ E&M은 내년부터 tvN채널 광고단가 인상과 실질 수신료 인상을 예정하고 있으며, 여타 케이블 TV내 종편과의 경쟁구도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나타나 실적개선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한편 CJ E&M은 내년 매출을 올 해 1조7천억 보다 약 0.075% 증가한 1조8천28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중국TV시청률 1위를 기록한 CJ E&M의 중국판 슈퍼스타K <슈퍼스타 차이나> 공연 화면 캡쳐(출처 ZHTV)

CJ E&M, 중국시장진출도 기대

CJ E&M은 지난 해부터 중국시장에 진출, 올 해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CJ E&M 채널 엠넷과 중국의 전국위성방송사 '호북위성'이 합작해 국내 인기 오디션프로 '슈퍼스타K' 중국판인 '슈퍼스타 차이나'를 지난 7월7일 선보였다. 특히 이 프로는 지난 9월 5일 우승자 주쟈쟈가 탄생될 당시,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슈퍼스타 차이나'는 평균시청률 1.4%(CMS분석)를 기록해, 현지 10대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됐다. 참고로 중국TV는 시청률 1%가 넘는 프로가 10개 이하이다.

또한 CJ E&M은 중국법인 합작 드라마 진출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 7월 2PM 닉쿤과 미쓰에이 지아가 주연배우로 캐스팅된 중국드라마 '일과 이분의 일, 여름'의 기획과 해외 배급을 맡고 있다. 9월에는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국 VTV社와 합작으로 드라마 및 콘텐츠제작 협약식을 갖고, 동남아 방송시장 현지화 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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