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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생활
  • 입력 2011.06.29 10:11

클라우드 개발자 인력부족으로 하늘에 별따기 현상

세계주요 업체들 본격적 투자에 발맞춰 국내서도 인력난

 
최근 정보기술(IT) 업계,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인력난이 날로 어려워지면서 IT업계 개발자들이 그야말로 귀하신 몸이 되고 있다.

28일 IT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 클라우드 열풍이 번지면서 개발자 구인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개발자 연봉이 최근 20~30%가량 오른 것으로 업계가 진단하고 있다.

이로인해 대기업 KT, SK텔레콤 등 통신사들과 NHN, 다음 등 포털사이트, 삼성SDS, SK C&C 등 IT 전문 서비스 업체들이 너도나도 클라우드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뽑고 있는데 혈안이다.

이에 KT는 클라우드추진 본부 인력이 현재 100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SK텔레콤도 클라우드 컴퓨팅 인력을 중심으로 20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SK C&C도 경력 3년 이상의 클라우드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NHN, 다음 등 포털사이트들도 각각 수십 명의 개발자를 뽑으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세계 주요 업체들, 특히 미국의 애플사도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를 공개하고 구글도 클라우드 노트북인 ‘크롬북’을 선보이는 등 잇따라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업체들도 이 시장이 크게 움직일 것으로 판단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그로 인해 당분간 이와 관련한 인력 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이들이 받는 보수로 예전엔 IT관련 분야 중견기업 이상에 근무하는 5~6년차 개발자가들은 대략 5000만~6000만원 정도를 받았지만 최근엔 7000만원 이상도 받을 수 있다는 게 현실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한 기획 및 개발자들의 경우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며 팀장급 경력을 갖추고 있으면 억대 연봉도 어렵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동안 홀대 받아온 이공계 기피현상과 야근과 밤샘 근무 등이 일상화되어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 업계 인력난을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에서도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들이 기피 대상이 된 지 오래되어 개발력을 인정받는 몇몇 명문 공대생들은 취업 대신 직접 창업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는 것.

한 IT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고객들의 기대 수준이 높다 보니 전문 인력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인력 쟁탈전도 상당하다.”면서 “때문에 자금력이나 인지도가 떨어지는 중소기업들은 인력 확보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클라우드컴퓨팅이라 함은(CLOUD COMPUTING ) 여러대의 물리서버를 하나의 가상서버 ( 클라우드 )로 통합하고 만들어진 클라우드 ( 가상서버 )에 필요한 만큼의 성능을 갖는 필요한 수만큼의 가상의 컴퓨터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는 실제 운영되는 여러 서버를 하나의 가상서버로 통합 즉각적인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2010년 기준 신규 도입되는 서버의 80%이상이 가상서버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 사용되는 컴퓨터를 없애고 여러 네트워크 단말기를 통해 가상의 PC환경을 불러다 사용하는 방식 초기투자비용은 많이 들지만 ROI ( Return of Investment : 투자대비 이익 )가 높기에 지속적인 환경에 점차 도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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