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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피플
  • 입력 2013.12.15 13:08

샤이니 종현, '안녕들하십니까' 대학생 응원

SNS 프로필에 대자보 사진 올려, 응원 트윗 큰 반향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샤이니 종현이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대학가를 통해 전파되는 '안녕들하십니까'를 쓴 대학생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종현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강은하씨가 올린 '어떤 이름으로 불려도 안녕하지 못합니다'로 바꾸었다. 이 대자보는 지난 10일 고려대학교 주현우씨가 '안녕들하십니까'라는 대자보를 올린 이후 각 대학 학생들이 올린 '대자보 릴레이' 중 하나다.

강은하씨는 대자보에서 자신을 성소수자라고 밝히면서 "차별금지법 하나 제정하지 못하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일상적인, 여성에 대한 부당한 비난과 혐오가 난무하는, 젊은 세대를 봉으로 취급하는, 대학생이 학문이 아닌 취업에 열중하기를 강요하는 게 오늘날의 한국사회"라면서 "다른 사람의 고통이 나의 것이 아니라고 안도하고, 내 몸을 지키기 위해 눈을 감고 귀를 막는 일에 익숙해져가는 우리 모두는 안녕한가요"라고 밝혔다.

▲ 대학생들의 '안녕들하십니까'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샤이니 종현 ⓒ스타데일리뉴스

종현은 이 대자보를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로 올린 뒤 강은하씨에게 "제 트윗으로 원치 않는 주목을 받으시거나 이슈화로 피해 입으실까봐 메시지 드린다. 응원한다. 연예인으로써, 다른 의미로 대중을 대하는 소수자로써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에 많은 상실감을 느낀다.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라는 걸 똑바로 외치시는 모습을 응원한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로 인해 현재 온라인에서는 종현의 응원 메시지가 퍼지고 있고 덩달아 '안녕들하십니까'가 네티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샤이니 종현은 지난 10월 미래창조과학부가 무선전화기 이용종료 금지법을 내놓자 "국민은 생각 안하고 기업만 생각하는 법인가? 자전거도 조심해서 타야겠다. 어느 날 갑자기 자전거 도로 이용 금지됐는데 내가 모르고 타다가 벌금낼 지 모르니까!"라는 직설적인 트윗으로 미래창조과학부를 비판했고 결국 미래창조과학부가 다음날 종현에게 보낸 멘션을 통해 "과태료 부과는 대부분 가정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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