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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20.06.09 09:27

[S톡] 송지효, 오랜 기다림 통했다

▲ 송지효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송지효의 인생작이 탄생했다.

‘런닝맨’의 에이스로 시작해 오랫동안 사랑 받으며 ‘멍지효’ ‘담지효’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송지효가 배우로서 대중의 마음을 확실히 저격, 대표작을 완성해 가고 있다.

두 차례의 개봉 연기로 적극적인 홍보의 힘이 빠진 상황에 개봉한 영화 ‘침입자’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에 빠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한국영화의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침입자’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지난 주말 3일간 23만 8,444명의 관객을 동원,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 시켜주고 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송지효는 2003년 ‘여고괴담’ 시리즈에 출연하며 주목받기 시작한 후 17년 만에 스릴러퀸으로 당당히 올라섰다. 송지효는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유진으로 분해 알면 알수록 서늘한 인물을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저히 진실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을 표현하며 송지효를 대표하는 사랑스럽고 활달하고 털털한 이미지를 싹 씻어낸 예측할 수 없는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오랜 친숙함을 벗고 어쩌면 낯선 인물로 여겨질만큼 제대로 된 변신을 하며 영화에 푹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파격적인 변신을 강행하며 색다른 연기로 하제가 되며 티켓파워도 겸비한 배우로 떠오른 송지효는 오는 7월에는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로 시청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우리, 사랑했을까’는 14년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짠한데 잘난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 어린데 설레는 놈이 나타나며 펼쳐지는 사남(4男)초가 리부팅 로맨스.

송지효는 싱글맘이자 영화사 프로듀서 ‘노애정’으로 분해 보기만 해도 기력이 샘솟는 긍정 파워를 보여줄 계획이다. 송지효가 연기하는 애정은 영화관 알바는 물론 숱한 영화사 면접까지 영화에 죽고 사는 캐릭터. 언제 어디서나 다 잘 될 거란 믿음으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해온 애정은 영화사 프로듀서가 됐지만 사랑만큼은 이름대로 노(NO) 애정. 14년째 독수공방하고 있던 중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놈놈놈놈’이 나타나 애정의 마음을 얻어 보겠다고 고군분투할 예정이다. 4대 1 로맨스의 중심에 선 노애정으로 분한 송지효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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