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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국정민 칼럼니스트
  • 칼럼
  • 입력 2013.12.05 18:53

[국정민 칼럼] 미래 사회, 사라지는 직업과 촉망받는 직업(8)

[스타데일리뉴스=국정민 칼럼니스트] 현재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직종 중 20년 내에 사라지거나 입지가 매우 약화될 가능성이 높은 직종에 대해서 지난 글에서 말한바 있지만, 사라지고 약화되는 직종이 있다면 반대로 새롭게 필요하게 되거나 그 역할이나 중요도가 증가하게 될 업종도 반드시 있다.

새롭게 부상하게될 직업은 미래사회에 다가오는 주요 변화에 기인해서 발생한다 다시 한 번 미래사회에 다가오게될 주요 사회변화를 요약해 본다.

에너지산업의 판이 새로 짜이게 된다
 
요즈음에도 많은 회사들이 새로운 이산화탄소에 의한 지구 온난화 문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로, 대체 에너지를 발굴하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이를 이루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엔미래보고서는 2030년경에는 친환경적인 대체에너지를 찾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옴으로써 기존에 있던 현재의 거대 전력회사들이 사라지게 된다고 예고한다. 또한, 발전산업이 미래에는 자동화로 변하게 될 것이고 이 때문에 자동화 전문가와 신기술 재생에너지 발전소 디자이너가 주요 인력이 되리라 예측하며 완전 자동화된 소형 친환경 발전소들이 많이 늘어나게 되어 여러 종류의 엔지니어들과 전문가들이 늘어나게 된다고 예고하고 있다.

제조업이 달라진다

마치 예전에 공직기관이나 사무실에서 쓰이던 컴퓨터가 지금은 개인의 집이나 사무실에 들어와 사용되고 있는 것과 같이 현재는 매우 전문적인 의료, 제조 연구등에 사용되고 있는 3D 프린터가 개인의 집과 사무실로 사무실에 들어와 쓰이게 될 것이라고 유엔미래보고서 2030은 예측하고 있다.

지금부터 20년 후에는 3D 프린터가 일반 프린터와 같이 싸고 보편적인 가격으로 제조, 판매, 유통이 되면, 현재와 같이 물건을 제조하는 것을 위주로 하는 큰 공장과 같은 시스템은 점진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현재에는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신발, 의류, 악기, 등 다양한 물품들이 이미 선보이고 있고 현재 판매까지 되고 있다.

심지어 현재 3D 프린터로 제작이 가능하며 실제로 사용되는 총의 설계도가 미국에 유포되어 총기를 집에서도 제작 가능케 하여 미 보안 당국에 비상을 일으킨 사례가 있다.

이렇게 3D 프린터의 실용도가 높아지게 되면 미래에는 의류 소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기본적인 플라스틱 소모품들을 제작, 판매하는 업체들이 크게 줄어들어들고 개인들의 소매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제조업은 거의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운송수단의 대격변

유엔미래 보고서는 앞으로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자가용들이 크게 변화하리라 예고한다. "향후 10년간 지구상의 모든 자동차는 무인자동차,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소형 비행기, 행 (자기부상) 자동차, 제트팩 등으로 바뀔 것"이라는 이 보고소의 예견대로 2030년에는 무인자동차가 실질적으로 대중에게 널리 보급되고 사람이 운전하지 않고 자동차 자체가 운전을 하는 시스템으로 바뀔것이고,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통사고가 일어날 확률은 매우 줄어들겠으나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나의 운송 hub에서 모든것이 관장되는, 한마디로 교통의 중앙 시스템/통제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로봇은 하나의 노동 pool로 자리하게 된다

유엔미래보고서는 2030년 즈음 또 하나의 대표적 변화는 로봇들이 사람들이 하기에는 위험한 일들을 대신 하게 된다고 한다. 미래에는 기계들이 사람들이 하던 위험한 일들을 대신 하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군사 작전에도 위험한 일들은 사람대신에 군 로봇들이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가 최근에 미국에서 구입하려한 무인정찰기와 같이 사람들이 직접 전투와 같은 위험상화에 투입되지 않고 로봇이 그 역할을 대신할 확률이 커진다는 것이다. 3D 프린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미래에는 로봇들이 다양한 일들을 하게 될 것이고 로봇디자이너, 로본전문 엔지니어, 로봇 수리공이라는 현재는 생소하기만 한 직업이 로봇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중요한 사업 pool로 바뀔것이다.

지식은 사회 전체의 공유재산이 된다

십여 년 전에 MIT가 오픈코스라 불리는 무료 온라인 강좌들을 열어 수료증을 주고 있다고 한다. 오픈코스가 생긴 이후로부터 2,100여 개의 강좌가 무료로 제공되며 다운로드 횟수가 1억 3,100만회라고 한다. 이러한 추세를 보아서 전문가들은 미래에는 대학 교수들이 존재해야 할 의미가 사라질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요즈음 우리나라 학생들이 학원을 다니지 않으며 학원 강사들이 녹화한 온라인 강좌들을 보며 공부하는 속히 말하는 '인강'이 대학의 교육 시스템에 뿌리 잡게 된다는 것이다. 인성교육을 위한 유초등 과정에서야 선생님들이 여전히 필요하겠지만 중,고등,대학,대학원은 온라인교육이 가장 중심적인 교육주체가 될거이고, 이미 미국과 세계적 대학들을 이런 온라인교육을 위해 무수한 무료강의,유료강의,온라인 학위들로 이 미래사회를 앞당기고 있다

이러한 주요 변화로 인해 미래사회에 반드시 생기게 되고 절실하게 필요하게될 직업들은 아래와 같다.

1. 생물학이 포함된 생체공학기술자(IT와 나노 바이오 기술의 접목)
2. 신기술이 도입된 화학산업
2. 로봇이 많아지면서 로봇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
3. 대체에너지 개발자나 소형 지역발전소 설계자
4. 집에서 진단을 하는 홈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이 예상됨으로 이와 홈헬스케어 산업 관련 프로그래머와 종사자들
5. 두뇌 연구업종 : 인간 두뇌에 화학물질(어감상 거부감이 있을수 있으나)을 주입하거나 칩을 주입하는 방법등으로 인간지식과 감정까지 변화를 줄수 있는 두뇌연구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자들
6. 게임개발자 : 특히 현재 태어나서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이 스마트폰 게임등에 노출되는 연령을 고려할때 20년후의 세계에서는 게임을 교육에 적극 활용하여 아이들의 지능개발, 정서 함양을 할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이 노벨상을 수상하게 될지도 모를 정도로 게임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7. 3D 프린터 개발/관련 업종자
8. 미디어 컨텐츠개발 : 20년후면 현재의 방송국들은 하나의 대형연예홍보회사 성격으로 바뀌게 되고, 창의적 개인이 인터넷망들을 통해 자신의 컨텐트를 공중파/방송들을 거치지 않고 제공하는 것이 더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다. 이에 미디어 컨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창의적 개인에 대한 미래사회의 수요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줄기세포 기술 연구, 개발자, 현실과 가상이 결합된 새로운 매개체가 나타날것으로 예상됨으로 중간현실에서 새롭게 인간의 필요를 만족시켜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에 대한 필요도 증가할 것이다.

미래 사회에 다가올 변화를 예측하고 어떤 직종까지 필요해지고 사라질지를 100%정확하게 말할수는 없다 해도, 미래사회 변화에 대해 연구하는 미래학자들의 눈과 귀를 열면 변화의 흐름을 대략적으로는 알 수 있다. 이런 변화를 예측하며 특히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앞으로의 촉망받는 산업/전문가로 준비될 수 있도록 어른들이 직업의 세계에 대해 보다 열린 시각으로 보고 접근해야 할 것이다. 
 
국정민 칼럼니스트
미래커리어컨설턴트
(사)유엔미래포럼 청소년 분과 부위원장/
인터프렙유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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