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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20.05.27 18:51

[S리뷰] 영화 '침입자', 김무열의 열연 빛바래게 만든 마무리 전개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코로나사태로 개봉을 두 번이나 연기했던 '침입자'가 드디어 6월 4일 개봉을 확정짓고 오늘(27일) 시사회를 가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02분의 러닝타임 중 6~70분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고 관객들은 김무열이 연기한 서진으로 흡입된다. 

마치 '해치웠나'라는 플래그워딩처럼 '기다린 보람이 있는 작품인가' 라는 느낌이 살짝 올라올 때 그 보람이 산산이 무너졌다. 이 부분은 스포일이 되기 때문에 언급하기 어렵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사실 '침입자'라는 작품을 곱씹고 평하는데 있어 조금의 스포일도 피하려고 하면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이 많지 않다. 그저 김무열의 연기에 극찬을 해야한다 정도? 김무열의 열연은 송지효 마저 가려질 정도였다고 말 할 수 있겠다. 송지효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으나 상대적으로 김무열이 엄청났다.

스포일이 안되는 표현으로 하자면 6~70%까지 수작으로 진행되던 '침입자'는 기승전결에서 전에서 결로 이어지는 해소의 소재가 뜬금 없다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공감대 형성에 어렵다는 점. 그리고 이해를 시키기 위해 '스피드웨건'을 등판시켰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갖게 만든다.

작품은 나쁘지 않다. 분명 괜찮은 작품이다. 하지만 이 시국에 정말 오랜만에 개봉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오는 기대를 충족하긴 어려워 보인다.

영화 '침입자' 6월 4일 개봉. 러닝타임 102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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