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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20.05.27 12:04

[S종합] “젊은 에너지”... 박신혜X유아인 ‘#살아있다’, 신선 캐스팅·참신한 소재로 시선 집중

▲ 박신혜, 유아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박신혜와 유아인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은 영화 ‘#살아있다’가 베일을 벗었다.

27일 오전 영화 ‘#살아있다’의 제작보고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신혜와 유아인이 참석했다.

이날 조일형 감독은 해외 체류 중이라 영상으로 대신 인사를 전했다. 조 감독은 “첫 연출작을 소개하는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배우, 저를 비롯한 스태프가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 유아인, 박신혜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일형 감독은 서면으로 연출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조 감독은 “제일 고민한 건 준우(유아인 분)와 유빈(박신혜 분)의 관계였다. 서로 살아남아야만 하는 동반자이자 필연적인 파트너라는 관계에 집중했다”며 “또,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맷 네일러의 원작 속 미국의 아파트와 한국 아파트의 구조가 다르기에 공들였다. 한국 아파트의 특징은 좁은 복도라고 생각했다. 실내면서도 실내이기도 한 복도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유아인은 하루아침에 세상과 단절된 채 혼자 남겨진 유일한 생존자 준우로 분한다. 유아인은 “온라인 스트리머이자 덜떨어지고 허술하고 귀여운 친구를 맡았다”며 “준우는 얼리어답터라 기계를 잘 다루고, 기계에 대한 접근을 다양하게 시도한다”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유아인은 “‘#살아있다’는 스릴러 등 장르적 특성이 잘 느껴지고, 인물의 내밀함을 잘 드러내는 게 신선하고 독특했다”며 “젊은 에너지가 느껴지는 영화라고 생각돼 꼭 작업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 유아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신혜는 남다른 생존 능력으로 위기를 대처하는 또 다른 생존자 유빈을 맡았다. 그는 “유빈은 사회생활과 살짝 떨어져 있는 개인적인 친구다. 방어기제가 심하다. 그러다 보니 이런 상황에 적합하다”며 “겁이 많음에도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출연 계기를 묻자 박신혜는 “독립된 공간에서 나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는 소재가 신선했다”며 “또, 시나리오를 읽는 동안 유아인 씨가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너무 잘 어울렸다. 가장 큰 선택의 이유였다. 너무 같이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 박신혜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아인 또한 박신혜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박신혜 씨는 꼭 한번 만나고 싶었던 배우”라며 “신인 시절, 신혜 씨 10대 초반에 우연히 사석에서 본 적이 있었다. 서로 활동을 하는데 ‘왜 안 만나지?’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 신혜 씨의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좋아해 제가 얹혀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치열한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서 박신혜는 “유빈 자체는 제가 기존에 만난 캐릭터들보다 차분하고 감정이 덜한 이성적인 친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준우(유아인 분)와 만나 좀 더 살아있는 캐릭터가 됐다”며 “기대 이상으로 멋있는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아인은 “한국 영화계를 살리는 기폭제가 되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살아있다’는 오는 6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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