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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3.12.04 10:02

웰메이드스타엠, 거침없는 행보?..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 인수

자사 지분 확보뒤 사업 다각화, 반면 증권가 반응 '시큰둥'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엔터테인먼트기업 '웰메이드스타엠'(036260)이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이하 '드림티 엔터')를 지난 2일 11억원(주식 20만주)에 100% 인수하였다.  

웰메이드스타엠은 이로써 주종인 매니지먼트 및 드라마 영화 제작 투자 부문에 이어, 요식업 및 공연기획 음반기획ㆍ제작을 통합한 명실상부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최근까지 웰메이드스타엠(대표 노종윤)은 지난 7월 프렌차이즈 카페 '파크앤느리게'를 종속기업으로 편입하고, 8월 공연기획사 '쇼21'와 9월 상장 폐지된 '예당컴퍼니'를 지난 달 27일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한 달 간격으로 공격적 경영을 통한 인수ㆍ합병을 추진했다. 

▲ 웰메이드스타엠이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를 지난 2일 인수합병했다. ⓒ스타데일리뉴스

웰메디이드스타엠, 기업인수 마다 BW발행, 사실상 공동 경영 형태

올 해 웰메이드스타엠의 기업 인수 방식은 'BW'(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을 통해 이뤄졌다. 가령, 지난 7, 8월에 인수한 '파크엔느리게'와 '쇼21' 인수는 'BW'를 발행해 인수 기업 대주주들에게 배분하고 취득했다. 마찬가지로 2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드림티 엔터' 인수 또한, 해당 기업 최대 주주에게 'BW'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편 지난 9월부터 웰메이드스타엠(대표 노종윤)의 최대주주인 변종은 웰메이드홀딩스 대표 본인과 특별관계자 2인은 웰메이드스타엠 보유 주식을 65만3,831주(7.69%)로 최근 몇 달 동안 이뤄진 인수합병과 그에 따른 실적 개선을 염두하고 자사 지분을 확대해왔다.  

▲ 웰메이드스타엠 자회사 로고 (출처:웰메이드스타엠 홈페이지 캡처)

웰메이드스타엠의 사업 다각화, 앞으로 잘 될까?

웰메이드스타엠이 처한 현실은 녹록치 않다. 따라서 이 회사가 내 년부터 어떤 방법으로 살아날지 주목된다. 덧붙여 그동안 웰메이드스타엠이 처한 여러 사례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증권가에서는 웰메이드스타엠이 지난 해 실적부진을 이유로, 올 해 이 회사의 사업 다각화와 공격적 인수.합병이 유리한 지에 대한 계산이 분분하다. 참고로 웰메이드스타엠은 작년 매출은 136억8,595만 원ㆍ영업손실 11억1,453만 원ㆍ당기순손실 48억0,682만 원이고, 재작년 매출은 214억0,757만 원ㆍ영업이익 15억4,423만 원ㆍ당기순손실 25억0,662만 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연결 기준 누적 3분기까지의 웰메이드스타엠의 실적을 보면, 매출액이 91억 4,300만 원이다. 하지만 영업손실액은 17억 4,200만 원, 당기순손실액은 38억5,207만 원으로, 향후 공시될 4분기 실적에 자회사와 최근 인수 기업들의 실적 상황에 따라 웰메이드스타엠의 희비가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한편 지난 달 7일 웰메이드스타엠은 채권자인 윤운규씨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하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공시된 사례가 있다. 당시 배우 이종석과 송새벽이 포함된 소속사 '웰메이드스타ENT'는 드라마 및 영화제작을 투자하는 웰메이드스타엠과는 '별개의 회사'라는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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