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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보오 기자
  • 피플
  • 입력 2013.12.03 11:24

솔비, 우울증 치료했던 그림으로 재능 기부 '연말 특별 전시회"참여

수익금 전액 새 생명 기금에 기부

[스타데일리뉴스=임보오 기자] 솔비가 연말 특별한 전시회를 통해 이웃과 사랑을 나눈다.

솔비는 오는 12월 1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병원에서 개최되는 '누!해피미 展'에 참여한다. 취미를 넘어 꾸준한 창작 활동으로 미술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솔비는 이번 전시를 통해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몸소 실천할 예정이다.

'누구나 행복한 내가 될 수 있다'라는 의미를 가진 '누!해미피'는 솔비를 비롯하여 방송작가, 학생, 주부로 살아가는 6명의 작가가 예술을 통해 얻은 치유를 환우들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됐다.

▲ 연말 특별 전시회에 참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가수 솔비(CH ENT 제공)

솔비는 공백기 동안 그림을 그리며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밝혀왔으며 함께 참여하는 작가들도 그림, 사진, 공예, 퀼트 등을 통해 아픔을 극복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예술의 힘을 직접 느낀 작가들이 고통받고 있는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병원으로 직접 찾아가는 전시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중앙대학병원 새 생명 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다. 중앙대학병원의 새 생명 기금은 경제적 사유로 진료비 부담이 어려운 환자를 지원하고자 설치된 기금으로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어려운 환자를 돕는 기금의 취지에 공감해 기부를 결정했다.

화가 솔비의 자선 전시회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연말에도 전시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독거노인 단체에 기부하는 등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선행과 기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우울증을 치료해준 그림을 매개로 사회에 재능을 기부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어 의미가 더 크다.

솔비는 "우울증을 겪을 때 그림을 통해 위로받고 치유 받았기 때문에 내게는 취미 이상의 의미가 있다"라며 "내가 그림을 통해 받은 용기를 환우들에게도 전하고 싶었다. 떠들썩한 분위기인 연말에도 병원에서 고통받고 있는 환우와 가족들이 내 그림을 보며 작은 즐거움이라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솔비는 20일에 미니토크쇼와 특별한 이벤트를 동반한 오픈식에 참여하고 일일 산타로 깜짝 변신해 입원 병동 아동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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