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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3.12.02 16:37

황수경 고소취하, TV조선의 사과 있었는지 관심

"사과 없인 조정 없다" 한달 여만에 뒤집어, TV조선 "과정 확인된 바 없다"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자신과 남편의 파경설을 유포한 이유로 TV조선과 기자 등을 고소한 KBS 황수경 아나운서가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황수경 아나운서는 지난달 2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TV조선 대표와 조정린 기자, 보도 본부장 등에 대한 소 취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 취하서는 피고가 송달받은 날로부터 2주일 내에 법원에 특별한 의사를 전달하지 않으며 취하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되어 사건이 종결된다. 이로 인해 당초 오는 4일로 예정됐던 공판도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 TV조선과의 고소를 취하한 황수경 아나운서(KBS 제공)

앞서 지난 10월 30일 열린 첫 공판에서 황수경 측은 "TV조선의 사과가 없으며 조정도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지만 한달여 만에 생각을 바꿔 고소를 취하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TV조선 측이 황수경 측에 어떤 조율이 있었는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TV조선 측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 TV조선 측은 스타데일리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어떤 입장도 밝힐 수 없으며 조정 과정에 대해서도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라는 입장만 밝혔다.

황수경 아나운서는 지난 9월 자신의 파경설을 보도한 TV조선 관계자들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 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당시 황수경 측은 파경설을 유포한 일간지 기자와 블로거 등도 고소했으나 이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자 이들을 선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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