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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3.11.30 11:00

YG엔터테인먼트, 3분기 실적 저조.. 싸이-빅뱅-2NE1 등 내년 활동 '기대'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YG엔터테인먼트(122870)가 올 해 3분기 매출액 약 296억8300만 원, 영업이익 63억59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 3분기 매출액 약 300억 원에 비해, 올해는 1%가 감소된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8% 줄어들었고, 당기순이익은 31.9% 줄어든 39억3400만 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내년 초 신인 아이돌 그룹 'Winner'의 데뷔와 YG엔터 소속사 가수들의 활동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YG엔터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 YG엔터테인먼트 로고 ( 출처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는 지난 해 10월5일 코스닥 주가만 108,700원을 기록해 최고 정점에 달했으나, 올 해는 현재가 49.600원(30일 기준)으로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올 해 싸이와 빅뱅 등 소속사 가수들의 활동이 지난 해에 비해 줄어든 탓이다.

2012년의 경우, 소속사 가수 싸이의 싱글곡 '강남스타일'의 세계적인 성공, 이어 빅뱅, 2NE1, GD앨범 등이 연달아 히트하면서 YG엔터의 매출과 수익증대는 물론, 주가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참고로 지난 해 YG엔터 매출액은 299억7천800만 원으로, 2011년 동기대비 91.2%나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1억3,100만 원으로 약 190%나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2.7% 늘어난 57억8천만 원을 나타냈다. YG엔터 소속사 가수들의 활동 폭에 따라, 수익 변동이 크다는 점이 눈에 띈다.

▲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8일 2013년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 내년 전망  밝아

올 해는 YG엔터 소속사 가수들이 솔로곡 발표와 신규 앨범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싸이의 경우, 작년 7월에 발표한 6집 앨범 <6갑>에 포함된 '강남스타일'이 빅히트 덕분에 세계적인 스타로 등극했다. 이후 싸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싱글곡 '젠틀맨'과 상반기 해외 활동이 전부이다. 현재까지 싸이는 내년 여름에 발표 예정인 7집 앨범 준비 등으로 활동이 거의 없었다.

▲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남성 리더그룹 빅뱅(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유명 아이돌그룹 2NE1과 빅뱅 멤버들의 솔로 활동도 눈에 띈다. 먼저 씨엘이 자신의 첫 솔로 곡으로 '나쁜 기집애'(5월)를 발표했고, 빅뱅의 막내인 승리의 솔로 앨범 2집 <Let's Talk About Love>가 8월 19일에 발표됐다. 또한 9월 6일에는 지드래곤 솔로 앨범 2집 <쿠데타>(COUP D'ETAT), 그리고 이달 8일 태양이 솔로 싱글 곡 '링가링가'와, 15일 탑(TOP)의 싱글 곡 '둠 다다'를 내놨다.

특히 위에 나열된 솔로 앨범과 신곡들은 사전 홍보활동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발표됐음에도,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각각 200만회 이상을 돌파했고,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YG소속 아이돌 가수들 내 년 본격적인 활동 재개

YG엔터가 맞이할 2014년부터는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가령, 올 여름 종편 Mnet과 TVN채널을 통해 방영된 YG엔터 소속 신인 아이돌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인 '윈'(Win)을 통해, 신인 아이돌그룹 '위너'(Winner)가 탄생됐고, 내년 초 데뷔를 앞두고 있다. 특히 YG소속 연습생들을 A팀과 B팀으로 나눠, 경쟁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위너는 현재 세계 각국에 다양한 팬덤이 형성된 상태다. 

▲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여성 리더그룹 2NE1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여기에 여성 아이돌그룹 2NE1이 올 여름 디지털 싱글 'Falling in Love'(7월), 8월 'Do You Love Me', 그리고 이 달 21일 '그리워해요'를 발표해 연달아 히트했고, 내 년 정규앨범을 준비 중에 있다. 덧붙여 빅뱅도 내년 정규앨범 발표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회사차원에서 패션과 화장품 등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여 실적에 대한 개선의 의지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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