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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병준 기자
  • 영화
  • 입력 2020.04.24 18:39

[S리뷰] 영화 '익스트랙션', 입을 다물 수 없는 소름+전율 '11분 28초 원테이크 액션 압권'

▲ 넷플릭스 '익스트랙션'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바로 이것이다. 이게 바로 영화다. 하루 차이로 개봉한 '사냥의 시간'과 달리 '익스트랙션'은 진짜 제대로 된 액션, 연출, 화면, 디자인, 스토리 등으로 이것이 영화다 라는 것을 알려준다.

'익스트랙션'의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인도 마약왕의 아들이 방글라데시 마약왕에게 납치되고 이를 구해달라 의뢰받은 용병의 이야기. 누가 봐도 액션 그 자체일 수 밖에 없는 내용이다. 이런류의 작품은 액션이 가장 중요하다. 얼마나 박진감 넘치게 싸우느냐가 중요하고 '익스트랙션'은 거의 사상 최고의 액션을 선보인다.

'익스트랙션'의 주인공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다. 기자는 '토르가 용병으로 나온다? 묠니르 대신 총을 든 토르?' 정도로 생각하고 이 작품을 접했다.

크리스 햄스워스는 작품 속에서 병맥주도 정말 맛깔나게 마시고 담배도 맛깔나게 코로 막 연기 내뿜고 한다. 금연과 금주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유해한 매력을 선보인다. 물론 기대는 충분히 됐다. 크리스 햄스워스는 이미 익히 알려진 액션배우고 '어벤져스'를 완벽하게 마무리 한 루소 형제가 제작을 맡았다는 점만으로도 말이다.

'익스트랙션'은 납치된 인도 마약왕의 아들을 구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아주 짧게 표현하고 바로 본 게임에 들어간다. 몇몇 작품들에서 흔히 보이는 '선수 입장~' 따위는 없는 본격 액션의 향연이 시작부터 펼쳐진다. 마침 바로 어제 '사냥의 시간'을 본 뒤라 그런지 너무나도 큰 비교가 된다.

주위의 모든 것을 무기로 사용하는 크리스 햄스워스의 액션은 완벽한 견착과 존윅 급 사격 자세,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격투까지 놀랍기 그지 없다. 또한 진짜 패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상대방 리액션, 광원의 위치도 완벽, 화면의 흔들림 마저 완벽하게 느껴진다.

'익스트랙션'을 감상하며 소름이 돋고 입을 벌린채 완전 시간을 뺏겨버린 부분이 있다. 짧은 전투 후 카체이싱 액션을 진행하는데 카메라가 차량 밖을 따라가다가 순식간에 차량 내부에서 이어지더니 다시 밖으로 이동해 시가지 액션으로 연결된다. 그리고는 그대로 다시 차량 액션으로 이어지는 11분 28초짜리 원테이크 액션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기자는 이 장면을 'CG를 활용한 기술적인 장면전환을 썼겠지'라고 추측하고 있으나 화면으로 볼 때는 그냥 원테이크다. 전혀 위화감이 없다. 11분 28초 동안 터지는 차량들, 박살이 나는 시가지, 피튀기는 격투가 진행되는데 이것이 실제로 원테이크로 촬영된 것이라면 이건 역사에 길이 남을 정도의 노력의 결정체가 아닐까 싶다.

점점 고립되고 수없이 밀려드는 적들 속에 크리스 햄스워스가 어떻게 아이를 구할지 24일 오후 4시부터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영화 '익스트랙션' 넷플릭스 24일 16시 공개. 러닝타임 116분.

박기자의 평점 
영화 '익스트랙션' 
★★★★★ 4.8/50

한줄평 : 꼭 보세요 무조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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