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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20.02.19 11:36

‘기생충’ 송강호, “할리우드 진출? 국내 촬영이라도 하고 싶어”

▲ 송강호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기생충’의 송강호가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생각을 묻자 한국에서라도 촬영을 하고 싶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송강호는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이 오지 않냐는 질문에 “할리우드가 아니라 국내에서라도 촬영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지금 13개월 동안 촬영을 못 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외국어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 장편 영화상 등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해외에서만 총 174개의 상을 수상해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오는 26일 한국에서 흑백판으로 재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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