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20.02.17 13:35

[S종합] “에너지 비례”... 박신혜X전종서 ‘콜’, 네 여성의 색다른 스릴러

▲ 박신혜, 전종서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네 여성이 이끌어가는 영화 ‘콜’이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콜’ 제작보고회에는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이충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충현 감독은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네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인물의 변화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영화다. 예측불가한 결말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고 작품을 소개했다. 

▲ 김성령, 박신혜, 전종서, 이엘 ⓒ스타데일리뉴스

‘콜’은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영화 ‘콜’은 단편영화 ‘몸값’으로 호평을 받았던 이충현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라 더욱 시선을 모은다.

박신혜는 과거를 되돌린 대가로 살인마와 마주하게 된 서연을 맡았다. 그는 “드라마, 영화 통틀어 가장 강렬한 캐릭터다. 과거를 바꾸기 위해 대가를 처절하게 치르는 인물을 맡았다”며 “연기하면서도 제가 모르던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촬영하면서도 제가 모르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고, 완성작이 기대되는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 박신혜 ⓒ스타데일리뉴스

전종서는 20년 후의 서연(박신혜 분)과 통화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알게 된 영숙을 연기한다. 전종서는 “제가 맡은 캐릭터 영숙은 항상 감정이 과열돼있고 공격적인 인물”이라며 “감독님과 사전에 이야기를 많이 나눈 게 도움이 됐다. 촬영할 때 많은 대화 없이 작은 사인만으로도 알아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극을 이끌어가는 박신혜와 전종서는 찰떡 호흡을 보였다. 박신혜는 전종서와의 호흡에 대해 “극 중 시대가 바뀌기 때문에 세트를 번갈아 가면서 촬영을 할 수 없었고, 전화 통화로 이야기가 진행돼 직접 만나는 일은 많지 않았다”며 “그러나 촬영 전 대본 리딩도 함께 하고 서로 현장을 찾아 서로 맞춰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 전종서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전종서는 “초반에 제 분량을 많이 찍었다. 제가 맡은 영숙이 주로 공격을 하는 쪽인데 어느 정도의 에너지로 해야 하는지 가늠이 안 됐다. 그래서 저는 그냥 막 달렸던 것 같다”며 “그런데 중간중간 서로의 촬영장에 방문해서 연기를 보고, 영화가 완성된 걸 보니 두 사람의 에너지가 비례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성령은 친구 같은 모습 이면에 강한 모성애를 지닌 서연(박신혜 분)의 엄마 역할을 맡았다. 그는 “실제로 제 두 아들을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영화에서 딸을 향한 모성애를 강하게 드러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 역할로 나오는 박신혜에 대해 “박신혜와 세 번째로 함께하는 작품인데 모녀로 출연하는 건 처음”이라며 “신혜 씨는 실제로 늘 딸 같다. 친근하다. 보통 엄마들이 딸한테 의지하지 않나. 나 또한 신혜 씨에게 의지했다”고 설명했다.

▲ 이엘 ⓒ스타데일리뉴스

이엘은 영숙(전종서 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신엄마를 연기한다. 이엘은 “주연배우 네 명이 모두 여자라는 점에 반했다”며 “과거에서 현재로 전해주는 말로 인해 상황이 바뀐다는 게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엘은 “스스로 경험하지 못한 걸 연기해야 해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 부러 더욱 이상하게 보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굉장히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한편 영화 ‘콜’은 오는 3월에 개봉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