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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피플
  • 입력 2013.11.14 16:04

김연아 기부, 필리핀 구호기금 10만 달러 유니세프에 전달

트위터 통해 도움 호소, 유니세프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것"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피겨 선수이면서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이기도 한 김연아(23)가 13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필리핀 긴급구호기금 10만 달러(약 1억 725만원)를 전달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김연아는 매년 연말이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국내 소녀가장 또는 난치병 어린이들을 후원했다"며 "올해는 강력한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 어린이를 돕고 싶다며 긴급 구호기금 10만 달러를 유니세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 필리핀 구호기금 10만 달러를 유니세프에 기부한 김연아(유니세프 제공)

김연아는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영문으로 "태풍의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어린이들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2010년 7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된 김연아는 임명되기 전인 그 해 1월, 아이티 지진 구호기금 1억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했고 2011년 5월에는 세계선수권 준우승 상금을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유니세프 대사로 있으면서 국내의 소년소녀가장,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김연아가 기부한 이 기금은 재난 상황에 놓여진 필리핀 어린이들의 식수, 위생 및 교육사업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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