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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보오 기자
  • 피플
  • 입력 2013.11.14 10:57

샘 해밍턴, 호주 웨딩사진 공개 '동물원에서 이색 결혼식'

[스타데일리뉴스=임보오 기자] 뼛속까지 한국인 같은 호주형 샘 해밍턴이 지난 10월 19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궁중의례원에서 전통 혼례를 올리며 공식 유부남 대열에 합류했다. 샘 해밍턴은 이번 한국에서의 첫 번째 결혼식에 이어 10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또 한번 독특한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 샘 해밍턴 웨딩사진(라망 스튜디오 제공)

샘 해밍턴-정유미 부부는 결혼식을 올리기에 앞서 호주에서 웨딩촬영을 진행했으며, 샘 해밍턴의 모친 잰 러스씨가 자신의 결혼식 당시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정유미 씨에게 물려주어 며느리를 향한 시어머니의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웨딩촬영을 담당한 스튜디오에 따르면 "평소 방송에서 보이는 위트 넘치고 가벼운 이미지의 샘 해밍턴을 기대했는데, 촬영장에서 만난 샘 해밍턴은 진지하고 생각이 깊으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신만의 철학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가 보여준 의외의 모습에 놀라웠고 더욱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샘 해밍턴의 고향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동물원에서 가진 이색 결혼식에는 그의 친인척을 포함한 약 60여 명이 하객으로 참석, 가족적인 분위기로 축복 속에 진행되었다. 평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샘 해밍턴-정유미 부부는 친인척들과 함께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동물원이라는 이색적인 장소를 결혼식 장소로 선택했다.

또 한국에서 치른 전통혼례 영상을 호주의 하객들에게 공개해 신선하고 아름답다는 반응을 얻으며 한국의 전통혼례를 처음 접한 호주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사히 고향에서의 결혼식을 마친 샘 해밍턴은 "평생에 정말 잊지 못할 특별한 결혼식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감격스러움에 결혼식 중간에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 샘 해밍턴 웨딩사진(라망 스튜디오 제공)

2주간 호주와 제2의 고향인 한국에서의 결혼식까지 무사히 마친 샘 해밍턴은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 방송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tvN 채널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섬마을 쌤'이 정규 방송으로 편성되며 공식 유부남으로써 순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샘 해밍턴은 tvN '섬마을 쌤'과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며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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