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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영화
  • 입력 2020.01.31 09:36

[S톡] 하정우-김남길, 목숨 건 브로맨스 ‘이 조합 칭찬해’

▲ 김남길-하정우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베일이 걷힌 ‘클로젯’이 2020년 가장 신선한 미스터리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사회 이후 ‘클로젯’은 하정우와 김남길의 환상적인 호흡이 가장 큰 주목을 받으며 시종일관 영화의 긴장감을 지켜 내는 관람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클로젯’(감독 김광빈)은 벽장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겪게 된 한 가족의 이야기.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딸과 새집으로 이사를 간 상원이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한 지 얼마 후, 이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딸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 하던 중 의문의 남자 경훈이 찾아와 이나의 행방을 알고 있다며 믿기 어려운 얘기를 들려준다. 

하정우가 자취 없이 사라진 딸을 찾아 나선 아빠 상원을, 김남길이 그를 돕는 경훈을 연기했다. 하정우는 부성애, 김남길은 퇴마 연기, 두 사람 모두 색다른 역할에 도전했다. 

하정우는 캐릭터가 처한 상황과 감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호기심 가는 설정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아이를 잃어버린 부성애부터 미스터리한 존재와 마주하는 두려움까지 소용돌이치는 감정의 폭을 소화해냈다.

김남길은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드라마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상원과 관객들을 미스터리한 세계 속으로 이끈다. 평소에는 유쾌하지만 벽장의 비밀을 좇을 땐 냉철해지는 경훈 특유의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풍부한 상상력으로 의상, 문신은 물론 와이어를 활용한 연기 아이디어를 더하는 등 극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나를 찾기 위한 공동의 목표로 의기투합한 이들은 서로를 의심하는 모습부터 목숨까지 걸고 상대방을 지키려는 브로맨스까지 보여주며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소 절친인 하정우와 김남길은 서로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하정우는 ‘클로젯’에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소품으로 활용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가로 활동하며 수차례 전시회도 열었던 하정우는 이나가 사라진 후 상원이 이나의 방에서 뒤늦게 발견하는 그림을 직접 그렸다. 

또한 하정우가 커다란 캔버스에 그린 그림이 벽장 너머 이계 속 집에도 등장해 또 다른 발견의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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