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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20.01.20 09:55

뮤지컬 ‘그리스’ 이상아, 통통 튀는 ‘마티’ 역으로 싱크로율 100% 무대 선보여

▲ 뮤지컬 ‘그리스’ 이상아 (오디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배우 이상아가 뮤지컬 ‘그리스’에서 청량감 가득한 무대로 호평 받고 있다.

2013년 뮤지컬 ‘위키드’로 데뷔한 이상아는 뮤지컬 ‘킹키부츠’, ‘나폴레옹’, ‘오캐롤’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에 출연해 안정적 연기는 물론 그녀만의 개성 있는 무대로 뮤지컬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또한, 이상아는 tvN 예능프로그램 ‘노래에 반하다’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출중한 가창력의 소유자로, 뮤지컬 ‘그리스’에서는 ‘노래에 반하다’에서 보여줬던 애절한 발라드 무대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로 통통 튀는 매력의 ‘마티’ 역을 열연하고 있다.

극 중 마티는 조숙하고 세상 물정에 일찍 눈을 뜬 인물로, 이상아는 고등학생답지 않은 능청스러움을 가진 마티의 캐릭터에 특유의 발랄함을 더해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소화했다. 특히, 겉으로는 여러 남자들을 만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자신만을 사랑해줄 순수한 사랑을 찾는 마티를 표현해 캐릭터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다.

마티가 프레디에게 전하는 답장을 담은 솔로 넘버 ‘Freddy my love’ 에서는 청량감이 느껴지면서도 소울풀한 목소리로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았으며, 개성 있는 연기와 수준급의 춤 실력까지 선보이며 ‘매력 부자’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상아는 댄스 파티 장면에서 극 중 상대역인 소니와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내는가 하면, 소니의 끈질긴 구애를 거절하는 모습을 도도하면서도 귀엽게 그려내 그녀만의 ‘마티’를 완성했다. 

이상아가 출연하는 뮤지컬 ‘그리스’는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오랜 시간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뮤지컬 ‘그리스’는 오는 2월 2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통통 튀는 매력으로 무대 위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이상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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