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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20.01.09 09:38

[S톡] 이병헌, ‘눈물의 왕’

▲ 이병헌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연기 본좌’로 누구나 인정하는 이병헌이 눈물 연기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다.

화려한 액션, 진한 멜로, 주목하게 만드는 감정신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배우라고 평가 받는 이병헌은 눈물 신에서도 최고의 경지에 올라 보는 이들마저 울컥하게 만들고 있다.

2000년 ‘공동경비구역’ 2001년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주체하지 못하는 감정을 눈물로 드러내며 관객들을 울린 이병헌은 ‘달콤한 인생’ ‘그해 여름’에서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가는 인생에 억울함을 진한 눈물로 표현, 커다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2017년 ‘싱글라이더’는 ‘이병헌이 우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눈에 눈물이 맺히게 되는 영화’라는 감상평이 있을 만큼 눈물 연기에서도 독보적인 능력을 확인시켜줬다. 2018년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브로맨스 눈물 연기를 보여준 이병헌은 절찬리에 상영중인 ‘백두산’에서는 관객들의 눈물샘 폭발시킨 진한 부성애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따뜻한 웃음, 감동으로 전 세대를 사로잡고 있는 ‘백두산’에서 뜨거운 부성애를 완성한 이병헌, 김시아의 부녀 호흡이 화제다. 

백두산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한 비밀 작전에 협조하는 듯하면서도 예기치 못한 행동을 하는 ‘리준평’ (이병헌 분)이 자신의 딸 ‘순옥’(김시아 분)을 만나는 장면은 진한 부성애를 보여주며 많은 관객들을 울리고 있다. 순옥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감정을 터뜨리는 이병헌과 백두산 폭발로 아수라장이 된 상황 속에서도 눈빛과 표정만으로 감정을 오롯이 전달하는 김시아는 밀도 있는 연기력으로 완벽한 부녀 호흡을 완성,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며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한편 ‘눈물의 왕’으로 대중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이병헌은 ‘백두산’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1월 22일 설연휴를 맞아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 흥행 릴레이를 예고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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