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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20.01.06 18:23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호불호 나뉠 각오해야

42년의 세월,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사이언스 픽션

▲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티저포스터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2015년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개봉 당시 전세계적으로 20억 6천8백만달러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이전까지의 흥행 대작들을 새롭게 리셋한 바 있다.

2년뒤 '라스트 제다이'도 월드와이드 13억 달러 이상의 흥행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스핀오프 성격의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2016),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2018)도 손익분기점을 어렵지 않게 뛰어 넘으며 흥행 순항을 거듭했다. 

위처럼 J.J.에이브람스 감독의 스타워즈 시리즈와 론 하워드, 가렛 에드워즈가 연출을 맡은 '스타워즈 스토리'는 기존 스타워즈 흥행작들의 성공 신화를 그대로 이었다.

그럼에도 돌이켜 보면, 분명한 모순이 있다. 가령, 제작사와 배급사가 손익분기점을 뛰어넘는 크나큰 매출을 기록했지만, 42년간 쌓아뒀던 스타워즈 팬들이 하나, 둘씩 떨어져나간 느낌은 부정하기 힘들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42년을 독점한 SF신화

오는 8일 개봉하는 '스타워즈: 라스트 오브 스카이워커'는 큰 틀의 이야기다. 저항군과 퍼스트 오더간의 스펙터클한 전쟁은 어둠과 빛의 경계가 무너지는 혼란의 세계관이다. 

29년전 퍼스트오더가 벌인 전쟁으로 사막이 되버린 자쿠 행성. 그곳에서 자란 레이(데이지 리들리). 그녀의 성장기가 8편 '라스트 제다이에'에서 루크 스카이워커'(마크 헤밀)을 만나 거듭 성장하고, 이번 9편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는 카일로 렌(아담 드라이버)의 대결구도가 마지막 9편에 이르러 부각된다. 이 부분은 선악의 헤게모니를 결정 짓는 매우 중요한 스토리로 등장한다.

돌이켜 보면, 2015년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인기는 하늘 높은줄 몰랐다. 북미 최대 만화축제 코믹콘에서 예고편 영상 공개 행사를 보면, 그야말로 지상 최대의 스포츠 경기 같았다. 

해리슨 포드(한 솔로)와 츄바카(피터 메이휴)와 다시 등장하고, 할머니가 된 레아 공주(캐리 피셔)의 모습이 스크린에 나오자, 스타워즈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등 흥행 성공의 큰 동력이 됐다. 

그뒤 2017년 '라스트 제다이'가 개봉했으나, 대중의 시선이 전작보다 다소 줄어드는 등 하강국면을 맞기도 했었다. 하지만 결국 흥행은 성공. 

신기루 같은 스타워즈의 마지막 편, 뮤지엄 성지순례의 끝

오는 8일 국내 극장가에서 선보이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지난달 19일 북미에서 개봉, 1억 7천백만 달러라는 사상 최고의 오프닝 흥행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을 제외한 유럽, 중국, 호주에서 개봉주간 수익만으로도 8억 달러 이상을 기록, 제작비 2억7,500만 달러를 가볍게 회수했다. 

물론 오는 8일부터 한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들이 개봉할 예정이니 흥행 성과는 더 두고봐야 알 일.

그럼에도 스타워즈 덕후들의 오랜 열광과 찬사는 굳이 따로 분석해야할만큼 낯설은 현상이 아니다. 가령, 전세계에서 펼쳐지는 망가축제에 스타워즈 코스프레가 단 한번이라도 등장 안한 적이 있던가. 이처럼 단적인 예를 한 가지만 들어도 스타워즈의 인기는 영원하다는 걸 알수 있다.

'스타워즈' 마지막 스토리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감독 J.J. 에이브람스) 개봉일은 1월 8일(12세 관람가)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배급한다. 러닝타임은 141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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