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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19.12.20 17:12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김창환·문영일, 집행유예 2년·징역 1년 4개월 선고

▲ 김창환 회장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밴드 더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과 문영일 프로듀서가 각각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2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상습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문영일 프로듀서와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를 받는 김창환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관용 부장판사)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김창환에 대해서는 1심 판결을 유지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문영일에 대해서는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는 "김창환 피고인이 단순히 혐의를 부인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혐의를 벗기 위해 이은성, 정사강 등 다른 멤버들이나 문영일 피고인에게 위증을 교사하는 등 항소심에서도 사법절차를 우롱하고 피해자들에 대해 2차 가해를 계속하는 데도 법원이 집행유예의 선처를 베푼 데 대해서 커다란 아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자들이 합의 의사가 없음을 재판부에 명시적으로 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공탁금을 공탁했다는 이유로 징역 2년에서 1년 4개월로 형을 줄여준 데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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