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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1.06.22 16:17

로맨스타운 후속 ‘공주의 남자’ 애절한 핏빛 로맨스예고

 
‘로맨스타운’ 후속 KBS2새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가 애절한 핏빛 로맨스를 예고하면서 벌써부터 열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는 7월 20일 첫 방송하는 ‘공주의 남자’는 지금까지 방송된 사극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사극이다.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딸을 사랑하게 된 김승유(박시후 분)와 핏줄인 아버지 수양대군과 사랑하는 김승유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령공주(문채원)는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커플이다.

게다가 이것이 ‘계유정난’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이 더욱 시청자들을 흥분시킨다. ‘공주의 남자’는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악연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픽션을 가미한 ‘팩션’(faction)사극이다.

● ‘승유앓이’박시후-‘고전미인’ 문채원은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게다가 ‘한국판 로미오’ 김승유와 ‘한국판 줄리엣’ 문채원의 캐릭터 역시 ‘공주의 남자’를 기대케하는 요소다.

‘검사 프린세스’에서 ‘서변앓이’, ‘역전의 여왕’에서 ‘꼬픈남’이라는 신조어를 탄생 시킨 박시후는 이번 ‘공주의 남자’에서 다시 한 번 ‘승유앓이’ 열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김승유는 김종서(이순재)의 막내아들로 명품몸매에 큰 배포와 당당함 등 뭇 여성들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을 고루 갖춘 ‘귀공자’다.

문채원은 말할 필요도 없이 신세대 스타 중 고전미가 으뜸인 배우다. 그는 ‘바람의 화원’에서 미모와 지식을 겸비한 기생 정향 역을 맡아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여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게다가 이후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톡톡 튀는 발랄한 아가씨로, ‘괜찮아 아빠딸’에서는 철부지에서 점차 철이 들어가는 막내딸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공주의 남자’ 속 세령 캐릭터에 안성맞춤인 셈. 세령은 수양대군의 장녀로 단정함 차분함과는 거리가 먼 귀여운 말괄량이 선머슴이다.

● ‘수양대군’ 김영철-‘김종서’ 이순재, ‘명품배우’ 카리스마 불꽃 대결

또 한가지 ‘공주의 남자’에서 눈여겨볼만한 점은 바로 ‘명품배우’들의 총출동이다. 우선 세령의 아버지로 무자비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수양대군에는 김영철이 캐스팅됐다. 김영철은 ‘태조왕건’에서 궁예 역으로 말투까지 유행이 될 정도의 열풍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또 ‘대왕세종’에서도 태조 역으로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그가 연기하는 수양대군은 “적들이 나를 베기 전에 그들의 목에 칼을 꽂아라“라고 외칠만큼 포악하고 무자비한 인물이다. 그는 왕권을 잡기 위해 김종서와 그의 큰아들을 무참히 죽이고 김승유까지 죽이려 하면서 악연이 시작된다.

김승유의 아버지 김종서 역은 국민배우 이순재가 맡아 짧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종서는 조선을 호령할만한 큰 권력을 가진 좌의정이었지만 수양대군의 야욕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는 비운의 인물이다.

이밖에도 신면 역의 송종호, 경혜공주 역에 홍수현, 정종 역에 이민우, 문종 역에 정동환, 한명회 역에 이희도, 신숙주 역에 이희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공주의 남자’를 웰메이드 사극으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이같이 최강 배우진 뿐만 아니라 ‘추노’를 담당했던 최지영 CP까지 ‘공주의 남자’에 합류해 이미 웰메이드 사극을 예약해놓은 상태다.

제작사 어치브그룹디엔 정승우 대표는 “한국 최초로 시도되는 격정 로맨스 사극이다. 또 실화를 바탕으로한 정치사극이기도 하다”며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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