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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유용선 기자
  • 방송
  • 입력 2011.06.22 10:37

"요즘 대세는 김정태야 " ‘미친 존재감’인증

 

‘미친 예능감’으로 폭풍 호응을 얻고 있는 김정태가 ‘미스 리플리’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미친 존재감’으로의 역할을 100% 펼쳐내고 있다.

김정태는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를 통해 일본 술집에서 도망친 장미리(이다해)를 쫓아온 히라야마 역을 맡아 임팩트 있는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극 중 히라야마는 장미리가 일본에서 힘들고 가난했던 밑바닥 생활을 하던 중에 함께 했던 인물. 장미리가 자신으로부터 도망쳐 한국으로 넘어오자 장미리를 잡기 위해 한국으로 온다. 거짓말로 인해 호텔리어로서 180도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장미리를 찾아내고는 과거를 폭로하겠다며 갖은 협박을 일삼는다.

 

20일 방송된 7회 분에서 히라야마는 장미리가 대학교수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에서 장미리랑 마주쳤다. 여자 화장실까지 장미리를 유인한 히라야마는 장미리에게 거금을 요구하며 거칠게 협박해 악역으로서의 모습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될 8회 방송분에서도 히라야마는 호텔 ‘a’로 직접 장미리를 찾아가는가 하면, 장명훈(김승우)과 대면하는 등 대범함을 드러내며 거짓으로 꾸며진 삶을 살고 있는 장미리의 아슬아슬한 삶을 점점 옥죄게 된다.

김정태는 ‘미스 리플리’에서 이다해를 괴롭히는 악독한 면을 카리스마 있게 선보이며 ‘악역 지존’으로서의 엄청난 마성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 짧은 시간 등장하는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한번 등장으로 인해 긴장감 넘치는 여운을 남기는 등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몰입하게 하는 ‘미친 존재감’으로 등극한 셈이다.

 

특히 지난 6회 방송분에서 “정신차려 넌 술집애야”라고 말하며 이다해의 뺨을 때리는 김정태의 연기는 ‘신들렸다’라는 표현이 절로 나올 정도. 시청자들은 김정태의 등장을 기다리며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작사 측은 “김정태가 맡은 히라야마 역은 이다해의 과거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이를 이용해 거짓말의 수렁에 빠진 이다해를 불안에 떨게 만드는 중요한 인물”이라며 “길지 않은 촬영분에도 불구하고, 이다해를 돌변하게 만드는 등 극적 긴장감을 한껏 높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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