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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9.10.04 09:04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향-장은아, ‘문화공감’ 출연 마리X마그리드 케미 보여줘 ‘눈길’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향, 장은아 '문화공감' 출연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김소향, 장은아가 KBS 라디오 ‘문화공감’에 전격 출연했다.

3일 김소향, 장은아가 KBS 라디오 ‘문화공감’에 출연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와 각자의 캐릭터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극 중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은 김소향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18세기 유럽 프랑스 혁명의 물결에서 비운의 왕비로 기억되는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며 “단편적인 사실만이 아닌 그녀의 인생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룬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척점에 서며 프랑스 혁명을 주동하는 마그리드 아르노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장은아는 “예전 18세기 마리 앙투아네트의 화려한 삶을 의상과 무대로 표현했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사로잡는 부분이 있다. 왕실의 화려함과 프랑스 하층민 마그리드의 생활이 대비를 이루면서 관객들이 실제로 무대를 통해 빈부격차를 느낄 수 있다. 마그리드와 마리 앙투아네트 음악의 색깔도 다르기 때문에 듣는 재미도 있다.”며 작품의 매력을 꼽았다.

두 배우는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진중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소향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치와 향락에 빠진 단편적인 인물이 아닌 모성애도 가득하고 용감하고 어떨 때는 굉장히 고집도 센, 마냥 가볍지 않은 조금 더 진중한 인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으며, 장은아는 “마그리드라는 인물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오류 같은 것들을 마그리드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해 두 배우가 연기할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는 무엇인가’를 각자가 심오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라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소향, 장은아가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한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11월 1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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