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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9.10.01 09:16

[S톡] 김상경, 결이 다른 연기 색다른 변신 예고

▲ 김상경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진중함과 코믹스러움을 동시에 지닌 배우 김상경이 결이 다른 연기를 보여주며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해 화제다.

최근 방송중인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까칠한 츤데레 ‘유진욱’ 역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그가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에서 영화 내내 시선을 뗄 수 없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10월 10일 개봉하는 ‘열두 번째 용의자’(고명성 감독)는 한 유명 시인의 살인 사건을 통해 시대의 비극을 조명하는 추리극. 주된 공간이 서울 명동의 오리엔타르 다방 안에서 이뤄지며 마치 잘 짜인 연극을 보는 듯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김상경은 사건 수사관 ‘김기채’ 역를 맡아 1953년 늦가을. 서울 명동의 오리엔타르 다방 안에 있던 손님들을 모두 용의자로 지목하면서 조사를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각 인물의 숨겨진 비밀이 하나둘씩 밝혀진다. 

김상경은 극을 이끌어가는 화자 역까지 맡으며 영화의 대부분을 책임진다. 또한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존댓말 질문을 하는 등 말쑥한 정장에 신사 같은 태도를 보여주는가 하면 갑자기 돌변 전혀 예상치 못한 파격 행동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영화에서 처음과 끝이 다른, 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인물로 영화의 주제와 주제 의식을 드러내는 직접적인 대사도 많은 편이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시대의 현실을 보여주고 인간으로서의 선택에 대한 고민거리를 갖게 만든다. 특히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의 주인공으로 영화 ‘열두 번째 용의자’를 보고 난후 다시 한 번 작품을 곱씹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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