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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인터뷰
  • 입력 2019.09.03 00:00

[S인터뷰②] 소녀주의보, “‘통통한 연애’ 샛별 뽀뽀신, 멤버들 다 같이 관람”

▲ 소녀주의보 ⓒ스타데일리뉴스

[S인터뷰①] 소녀주의보, “파워풀 콘셉트+새 멤버 영입... 무척 긴장했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소녀주의보(GSA)가 멤버 샛별과 구슬이 출연한 웹드라마 ‘통통한 연애’를 즐겨봤다고 밝혔다.

소녀주의보(지성, 슬비, 샛별, 구슬, 나린)가 지난 8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새 싱글 ‘We Got The Power(위 갓 더 파워)’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타이틀곡 ‘We Got The Power’는 점점 성장하는 소녀주의보의 포부를 담은 댄스팝 곡으로 샛별과 구슬과 작사에, 구슬이 안무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끈다.

▲ 소녀주의보 구슬 ⓒ스타데일리뉴스

Q. 이번 싱글의 안무를 구슬이 짰다고 들었다. 다른 멤버들은 구슬의 안무를 어떻게 생각하나?

슬비: 안무가 워낙 힘들다 보니 몸이 굳어있는 상태에서 안무를 연습하다 허리가 고장나기도 했다. 덕분에 한의원도 찾아가고 물리치료도 받았다(웃음).

지성: 이 정도로 센 안무를 타이틀로 하는 게 처음이다. 살랑살랑하는 춤을 추다가 이런 춤을 추니 힘들다고 생각되더라. 그런데 최근 구슬이가 창작한 안무를 한 번 배워본 적이 있는데 그때, ‘와 많이 배려해준 거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Q. 지난 인터뷰에서 구슬 씨가 웹드라마 ‘통통한 연애’ 50만 뷰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었는데 무려 누적 조회수 1600만 뷰를 돌파한 뒤 시즌2까지 나왔다. 기분이 어떤가? 실감 하는지 궁금하다.

구슬: 하루는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는데 SNS에 댓글이 달리더라. 봤더니 팬들이 ‘혹시 몇 호선 몇 번 칸이에요?’라고 나를 알아봐 준 것이었다. 또, 이제 학교 들어온 후배들이 ‘통통한 연애 소녀주의보다!’라고 하더라(웃음). 알아봐 주셔서 좋지만, 앞으로는 저희 팀을 더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샛별: 어린 친구들이 많이 알아봐 주신다. 사실 아직도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 소녀주의보 샛별 ⓒ스타데일리뉴스

Q. ‘통통한 연애’ 시즌2에 임할 때는 또 다른 기분이 들었을 것 같다. 

구슬: 시즌1 때는 연기도 처음이고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모두 처음 보는 거라 어렵게 찍었다. 특히, 스태프분들과 친해질 틈도 없이 빠르게 촬영이 끝났는데 이후 시즌2는 다른 배우분들은 다 바뀐 상태에서 저희는 그대로라 이끄는 느낌이 들어 더욱 재미있었다. 스태프분들과도 친해져서 재미있게 찍었다.

샛별: 시즌1 때는 촬영이 짧았는데, 시즌2 때는 횟수가 늘어서 오래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 더욱 정이 많이 든 것 같다.

Q. 소녀주의보 멤버들은 샛별, 구슬이 출연한 ‘통통한 연애’를 봤나?

지성: 그렇다. ‘통통한 연애’에서 멤버 샛별의 뽀뽀 장면이 나와 멤버들끼리 “모여모여! 뽀뽀한다”라고 했다. 다 같이 고기 먹으면서 멤버의 인생 첫 뽀뽀를 구경했다(웃음). 필리핀에서 공연할 때는 다 같이 만찬을 하는데 휴대전화로 실시간으로 보기도 했다. 

▲ 소녀주의보 지성 ⓒ스타데일리뉴스

Q.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지성: 음악방송에 나가고 싶다. 어떤 방송이든 상관없다 불러만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해서 저희의 모든 매력을 보여드리겠다. 저희가 지금 2년 정도 음악방송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했는데, 이번 활동에는 꼭 그 결실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Q. 최근 UN 출신 김정훈 씨가 소녀주의보의 소속사로 이적하며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정훈 씨가 ‘복지돌’로 불리는 소녀주의보와 함께 봉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데, 같이 봉사 간 적이 있나?

지성: 김정훈 선배님과 두 차례 보육원에 함께 다녀왔다. 방문했던 보육원을 다시 가서 선물을 준거라 반가웠다. 아이들은 정말 금방 크더라. 재미있었다.

구슬: 선배님과 함께 보육원을 찾아 저희가 모델로 활동한 렌즈, 시계 등을 같이 선물해 드리고 왔다.

▲ 소녀주의보 슬비 ⓒ스타데일리뉴스

Q. 소녀주의보 하면 ‘복지돌’, ‘육십돌’(60kg 아이돌) 등 많은 수식어가 있지 않나.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나?

구슬: 앞서 말했듯이 음악방송 출연 포부도 있다 보니 실력적으로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든다. ‘퍼포먼스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다면 기쁠 것 같다. 

지성: ‘힘이 되는 그룹’도 좋을 것 같다. 저희는 팬들과 친근하게 소통을 정말 많이 한다.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 중 유독 서로에게 힘이 되는 그룹인 것 같다. 그런 부분도 많이 알아주셨으면 한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한다면?

지성: 저희가 1년 반 정도 컴백하지 않고 활동이 없었는데도 믿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또, 파격적인 변신을 했는데 그것도 좋아해 주고, 예쁘다고 해줘서 고맙다. 부족하지만 계속 바라봐주시면 팬들이 원하는 멋진 사람이 되겠다.

슬비: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더욱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조금 더 완벽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다려줘서 고맙고, 앞으로 오래오래 롱런했으면 좋겠다.

샛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저희를 응원해주신 만큼 이번 3집 활동도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 주시고 끝까지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

나린: 새로 들어와 두려운 것도 많고, 걱정되는 것도 많았는데 염려한 것보다 좋아해 주시고 알아봐 주셔서 감동했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노력해서 예쁜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구슬: 항상 부족한 모습도 예뻐해 주시고 멀리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응원해 주신만큼 꼭 성공해서 주신 사랑 만큼 보답해드리고 싶다. 

▲ 소녀주의보 나린 ⓒ스타데일리뉴스

Q. 구슬 씨에게 성공의 기준은 무엇인가?

구슬: 실력도 많이 늘고,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는 것이 아닐까. 또, 언젠가 어떤 누군가가 저를 존경한다고, 본받고 싶다고 말해준다면 ‘열심히 했구나’, ‘성공했구나’ 하고 보람을 느낄 것 같다. 

한편 소녀주의보의 세 번째 싱글 ‘We Got The Power’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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