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인터뷰①] 소녀주의보, “파워풀 콘셉트+새 멤버 영입... 무척 긴장했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소녀주의보(GSA)가 멤버 샛별과 구슬이 출연한 웹드라마 ‘통통한 연애’를 즐겨봤다고 밝혔다.
소녀주의보(지성, 슬비, 샛별, 구슬, 나린)가 지난 8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새 싱글 ‘We Got The Power(위 갓 더 파워)’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타이틀곡 ‘We Got The Power’는 점점 성장하는 소녀주의보의 포부를 담은 댄스팝 곡으로 샛별과 구슬과 작사에, 구슬이 안무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끈다.
Q. 이번 싱글의 안무를 구슬이 짰다고 들었다. 다른 멤버들은 구슬의 안무를 어떻게 생각하나?
슬비: 안무가 워낙 힘들다 보니 몸이 굳어있는 상태에서 안무를 연습하다 허리가 고장나기도 했다. 덕분에 한의원도 찾아가고 물리치료도 받았다(웃음).
지성: 이 정도로 센 안무를 타이틀로 하는 게 처음이다. 살랑살랑하는 춤을 추다가 이런 춤을 추니 힘들다고 생각되더라. 그런데 최근 구슬이가 창작한 안무를 한 번 배워본 적이 있는데 그때, ‘와 많이 배려해준 거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Q. 지난 인터뷰에서 구슬 씨가 웹드라마 ‘통통한 연애’ 50만 뷰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었는데 무려 누적 조회수 1600만 뷰를 돌파한 뒤 시즌2까지 나왔다. 기분이 어떤가? 실감 하는지 궁금하다.
구슬: 하루는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는데 SNS에 댓글이 달리더라. 봤더니 팬들이 ‘혹시 몇 호선 몇 번 칸이에요?’라고 나를 알아봐 준 것이었다. 또, 이제 학교 들어온 후배들이 ‘통통한 연애 소녀주의보다!’라고 하더라(웃음). 알아봐 주셔서 좋지만, 앞으로는 저희 팀을 더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샛별: 어린 친구들이 많이 알아봐 주신다. 사실 아직도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Q. ‘통통한 연애’ 시즌2에 임할 때는 또 다른 기분이 들었을 것 같다.
구슬: 시즌1 때는 연기도 처음이고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모두 처음 보는 거라 어렵게 찍었다. 특히, 스태프분들과 친해질 틈도 없이 빠르게 촬영이 끝났는데 이후 시즌2는 다른 배우분들은 다 바뀐 상태에서 저희는 그대로라 이끄는 느낌이 들어 더욱 재미있었다. 스태프분들과도 친해져서 재미있게 찍었다.
샛별: 시즌1 때는 촬영이 짧았는데, 시즌2 때는 횟수가 늘어서 오래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 더욱 정이 많이 든 것 같다.
Q. 소녀주의보 멤버들은 샛별, 구슬이 출연한 ‘통통한 연애’를 봤나?
지성: 그렇다. ‘통통한 연애’에서 멤버 샛별의 뽀뽀 장면이 나와 멤버들끼리 “모여모여! 뽀뽀한다”라고 했다. 다 같이 고기 먹으면서 멤버의 인생 첫 뽀뽀를 구경했다(웃음). 필리핀에서 공연할 때는 다 같이 만찬을 하는데 휴대전화로 실시간으로 보기도 했다.
Q.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지성: 음악방송에 나가고 싶다. 어떤 방송이든 상관없다 불러만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해서 저희의 모든 매력을 보여드리겠다. 저희가 지금 2년 정도 음악방송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했는데, 이번 활동에는 꼭 그 결실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Q. 최근 UN 출신 김정훈 씨가 소녀주의보의 소속사로 이적하며 한솥밥을 먹게 됐다. 김정훈 씨가 ‘복지돌’로 불리는 소녀주의보와 함께 봉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데, 같이 봉사 간 적이 있나?
지성: 김정훈 선배님과 두 차례 보육원에 함께 다녀왔다. 방문했던 보육원을 다시 가서 선물을 준거라 반가웠다. 아이들은 정말 금방 크더라. 재미있었다.
구슬: 선배님과 함께 보육원을 찾아 저희가 모델로 활동한 렌즈, 시계 등을 같이 선물해 드리고 왔다.
Q. 소녀주의보 하면 ‘복지돌’, ‘육십돌’(60kg 아이돌) 등 많은 수식어가 있지 않나.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얻고 싶나?
구슬: 앞서 말했듯이 음악방송 출연 포부도 있다 보니 실력적으로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든다. ‘퍼포먼스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다면 기쁠 것 같다.
지성: ‘힘이 되는 그룹’도 좋을 것 같다. 저희는 팬들과 친근하게 소통을 정말 많이 한다.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 중 유독 서로에게 힘이 되는 그룹인 것 같다. 그런 부분도 많이 알아주셨으면 한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한다면?
지성: 저희가 1년 반 정도 컴백하지 않고 활동이 없었는데도 믿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또, 파격적인 변신을 했는데 그것도 좋아해 주고, 예쁘다고 해줘서 고맙다. 부족하지만 계속 바라봐주시면 팬들이 원하는 멋진 사람이 되겠다.
슬비: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더욱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조금 더 완벽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다려줘서 고맙고, 앞으로 오래오래 롱런했으면 좋겠다.
샛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저희를 응원해주신 만큼 이번 3집 활동도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 주시고 끝까지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
나린: 새로 들어와 두려운 것도 많고, 걱정되는 것도 많았는데 염려한 것보다 좋아해 주시고 알아봐 주셔서 감동했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노력해서 예쁜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구슬: 항상 부족한 모습도 예뻐해 주시고 멀리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응원해 주신만큼 꼭 성공해서 주신 사랑 만큼 보답해드리고 싶다.
Q. 구슬 씨에게 성공의 기준은 무엇인가?
구슬: 실력도 많이 늘고,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는 것이 아닐까. 또, 언젠가 어떤 누군가가 저를 존경한다고, 본받고 싶다고 말해준다면 ‘열심히 했구나’, ‘성공했구나’ 하고 보람을 느낄 것 같다.
한편 소녀주의보의 세 번째 싱글 ‘We Got The Power’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