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소녀주의보(GSA)가 새로운 멤버를 더해 색다른 콘셉트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소녀주의보(지성, 슬비, 샛별, 구슬, 나린)가 지난 8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새 싱글 ‘We Got The Power(위 갓 더 파워)’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타이틀곡 ‘We Got The Power’는 점점 성장하는 소녀주의보의 포부를 담은 댄스팝 곡으로 샛별과 구슬과 작사에, 구슬이 안무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끈다.
Q. 최근 세 번째 싱글 ‘We Got The Power’를 발매했다. 소녀주의보가 이전에 보여줬던 색깔과는 대비되는 콘셉트가 눈길을 끌었다.
지성: 그렇다. 저희가 여태껏 보여드렸던 장르와는 다르게 파격적으로 변신해서 실망하시는 팬분들도 있을까봐 걱정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걱정을 덜었다. 또 이번 앨범을 통해 새 멤버를 소개했기에 이전보다 더욱 긴장됐던 것 같다.
Q. 타이틀곡 ‘We Got The Power’의 소개를 부탁드린다.
구슬: 소녀주의보가 이전에는 소녀소녀한 이미지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이전에 보여드렸던 청순한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게끔 하려고 노력했다.
지성: 멤버 구슬이가 안무를 창작했고, 샛별이 가사에 직접 참여했기에 이전의 곡들보다 더욱 애정이 가는 곡이다.
Q. 이전에 보여줬던 청순한 분위기는 ‘소녀’ 콘셉트, 이번 앨범에서 보이는 강렬한 분위기는 ‘주의보’ 콘셉트라고 들었다. 주의보 콘셉트는 처음으로 시도한 것인데 제안을 받았을 때의 기분이 궁금하다.
구슬: 저는 퍼포먼스 욕심이 있다 보니 이번에는 파워풀한 안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설렜다. 사실 이전에는 너무 어린 이미지여서 안무가 거의 율동에 가까웠다(웃음). 제가 해보고 싶었던 콘셉트이기도 하고, 팬들도 이전부터 원해왔던 콘셉트라 만족스럽다.
지성: 이번 콘셉트를 저희가 먼저 제안했다. 앞서 구슬이가 말했듯 팬들도 원하는 것 같고, 저희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려서 하게 됐다.
Q. 타이틀곡 ‘We Got The Power’를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 어땠나?
슬비: 처음엔 살짝 당황스러웠다. 콘셉트가 바뀐다는 걸 모르지는 않았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들어보니 너무 세더라(웃음). ‘이걸 과연 우리가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했고, ‘드디어 내가 하고 싶었던 걸 할 수 있구나’ 싶어 기대도 됐다. 말 그대로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Q. 색다른 콘셉트에 도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샛별: 저는 이번 콘셉트를 위해 숏컷에 도전했다. 제가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였기에 팬들이 거부감을 느끼실까 봐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잘생긴 미소년이라며 숏컷이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웃음).
Q. 이번 앨범에서 새로운 콘셉트와 함께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새 멤버 나린 씨다. 자기 소개를 부탁드린다.
나린: 열여섯 살 막내 나린이다. 이번에 오디션을 보고 소녀주의보에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저는 보컬과 춤 전부 자신 있으며, 노력파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Q. 나린 씨는 합류 전 소녀주의보라는 그룹을 어떻게 알고 있었나?
나린: 저는 웹드라마 ‘통통한 연애’를 재미있게 봐서 소녀주의보가 배우 쪽으로 활동하는 그룹인 줄 알았다(웃음). 이후 오디션을 보게 되면서 그룹을 제대로 알게 됐다.
Q. 나린 씨는 이미 활동하던 그룹에 들어와 적응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멤버들이 잘 챙겨줬나?
나린: 멤버들이 정말 다방면으로 잘 챙겨준다. 구슬이 언니는 안무적인 부분을, 지성이 언니는 정말 엄마처럼 잘 대해준다. 또, 샛별 언니는 친근하게, 슬비 언니는 가족처럼 다들 전부 다른 방식으로 잘 챙겨줘서 감사하다.
Q. 활동 중간에 새 멤버를 영입해 그룹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다. 소녀주의보 멤버들이 가장 크게 달라졌다고 체감하는 부분이 있는지?
슬비: 숙소에서 4명이 지내다가 고작 1명이 더 들어온 것뿐인데, 집이 무척 북적북적하다. 아마 나린이가 성격이 활발한 편이라 더욱 북적북적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웃음).
지성: 기존 멤버들과 나이 차이가 두 살이 난다. 그것도 크게 느껴졌는데 나린이와는 다섯 살 차이가 나니까 언니로서 역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 성숙해져서 한편으로는 엄마처럼 챙겨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샛별: 저는 실제로 여동생이 있는데, 지금은 숙소 생활을 하는 탓에 자주 보지 못한다. 나린이가 그룹에 들어오니 진짜 여동생처럼 동생이 생긴 것 같아 좋다. 나린이가 착하고, 적응을 잘해줘서 고맙다.
한편 소녀주의보의 세 번째 싱글 ‘We Got The Power’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