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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방송
  • 입력 2011.06.21 10:56

장나라, 마른 하늘에 날벼락 “제가 색약이라구요? ‘폭풍 오열’

장나라(이소영 분)가 디자이너에게는 치명적인 ‘색약 진단’을 받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0일 방송 된 KBS 월화드라마 ‘동안미녀’ 15회 방송 분은 시청률 15.5% 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 독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병원에서 색약판단을 받고 좌절하는 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극중 김민서(강윤서 분)와 로맨틱 룩 경합에서 최종 승리한 장나라는 꿈에 그리던 더 스타일의 정식 디자이너로 입사하게 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눈에 이상이 생긴 것을 감지한 장나라는 병원에서 망막에 염증이 생겨 중증 색약으로 진전 될지도 모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그동안 여러 번의 치열한 디자인 경합을 치르는 과정에서 몸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특히 눈을 무리하게 사용해 빚어진 결과다.
 

 

색깔을 정상적으로 판명하지 못하는 ‘색약’은 디자이너에게 치명적인 결함. 더 스타일의 채용 공고에도 색약, 색맹은 디자이너로 지원할 수 없다는 규정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을 정도다. 이로 인해 어릴 적부터 디자이너를 꿈꿔왔던 장나라는 꿈을 이루게 된 순간, 자신에게 씌워진 불운에 뒤늦은 후회와 함께 좌절감에 펑펑 눈물을 흘렸다.
 
이 과정에서 장나라와 로맨틱 룩 경합에서 져 괴로워하던 김민서는 장나라의 눈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곤 앞에선 장나라에게 정식직원이 되어 좋겠다는 축하를 보내면서도 뒤에선 색약 판정을 받은 장나라를 회사서 쫓아 낼 또 다른 음모를 꾸며 변하지 않는 ‘악녀 본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장나라가 색약이라니 엄청난 충격이다” 며 “정식 디자이너로 성공할 줄 알았더니 너무 불쌍하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 될지 다음 편이 너무 기대된다” “장나라가 힘을 내서 또 한번의 ‘반전’을 이뤄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하며 장나라에 대한 응원을 보냈다.
 
그외 이날 방송에서는 장나라를 두고 최다니엘(최진욱 분)과 류진(지승일 분)의 ‘불꽃 애정 공세’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최다니엘은 장나라가 자신과의 데이트 약속을 깨고 류진과 단둘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에 분노, 장나라의 손을 덥석 잡고는 “아무리 사장님이라도 제 여자친구에게 사적인 접근은 허용하지 않겠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질세라 류진도 “오늘은 소영씨가 불편할까 봐 내가 먼저 일어나지만 다음엔 누가 먼저 일어날지 모르겠다”며 응수해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삼각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사 측은 “지금까지는 고졸 출신의 디자이너로 세상의 편견과 맞서 진짜 자신의 실력으로 우뚝 서는 장나라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면 앞으론 자신과 힘겨운 싸움을 벌일 장나라의 인간적인 모습이 그려 질 예정이다” 며 “내적으로 점점 성장해 나갈 장나라의 몽클한 모습을 많이 기대해 달라” 고 밝혔다.
 
한편, ‘동안 미녀’는 탄탄한 대본과 주연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극 1위라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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